
캔든시에서 첫 게양되는 태극기.[대남부뉴저지한인회 제공]
미국 뉴저지주 캠든시에서 대한민국 태극기가 처음으로 공식 게양됐다.
캠든 시장은 10월 9일(현지시간)을 ‘한국 문화의 날’로 선포하고, 시의회 의장도 기념 결의문을 전달했다.
남부 뉴저지 한인사회가 지역사회에서 쌓아온 위상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인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다.
대남부뉴저지한인회(회장 정태숙)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캠든 시청 루스벨트 광장에서 ‘2026 한국 문화의 날(Korean Heritage Day)’ 기념식과 태극기 게양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캠든시와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 관계자, 한국전쟁 참전용사, 지역 한인사회 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빅터 카스타펜 캠든 시장은 이날 한국 문화의 날을 기념하는 공식 선언문을 정태숙 회장과 이주향 이사장, 이호성 수석부회장에게 전달했다. 앤젤 푸엔테스 캠든 시의회 의장도 한국 문화의 날 기념 결의문을 전달하며 한인사회와의 우호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빅터 카스타펜 캠든 시장은 이날 한국 문화의 날을 기념하는 공식 선언문을 정태숙 회장과 이주향 이사장, 이호성 수석부회장에게 전달했다.[대남부뉴저지한인회 제공]
행사의 핵심은 태극기 게양이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남부 뉴저지 지역에서 대한민국 국기가 공식적으로 게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사회에는 한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추모 헌화식도 열렸다. 참석자들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한미 양국이 이어온 우정과 동맹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에 이어 부채춤 공연과 한국 전통놀이, 문화체험, 한국 음식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넘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태숙 회장은 이번 행사가 남부 뉴저지 한인사회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와 전통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차세대 한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남부뉴저지한인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캠든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교육·봉사 분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태극기 게양과 시 차원의 공식 기념은 한인사회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존재감을 넓히고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이해를 잇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국기가 공식적으로 게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사회에는 한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대남부뉴저지한인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