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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10-12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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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계가 생산 인프라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의료진 대상 학술 교류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더말필러를 비롯한 미용의료 제품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한편, 해외 품목허가를 통한 시장 확대와 새로운 시술법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기기 개발·제조 기업 셀락바이오는 최근 강원 원주 기업도시에 약 700억원을 투입한 더말필러 생산공장을 개소했다. 지난해 2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한 원주공장은 약 3000평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간 1600만개 이상의 더말필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공장에는 더말필러 무균 충전 시설이 구축됐으며, 강화된 우수제조관리기준(cGMP)을 고려한 생산 환경이 마련됐다. 셀락바이오는 현재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우수제조관리기준(GMP) 인증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증이 완료되면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폴리엘락틱산(PLLA), DOPA-HA 등 다양한 더말필러를 비롯해 스킨부스터와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자체 제품 제조뿐 아니라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미용의료 기업의 제조 파트너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셀락바이오는 글로벌 미용의료 기업 휴젤의 창업자와 핵심 인력이 설립한 기업으로, 재생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시 역시 이번 공장 개소를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보고 첨단의료산업 육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 필러 기업의 품목허가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메디톡스는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로 메디톡스는 기존에 중국 품목허가를 받은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에 이어 2종의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뉴라미스는 중국 현지에서 '필룩스(Fillux)'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뉴라미스는 메디톡스의 독자 기술을 적용한 히알루론산 필러로, 가교제인 BDDE의 잔류량을 기준치 이하로 관리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허가받은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은 국소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을 함유해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됐으며, 안면부 주름과 안면중앙부 볼륨 개선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메디톡스는 현지 파트너사와 후속 절차를 진행해 오는 4분기 제품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 에스테틱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필러와 콜라겐 생성 촉진제 등을 활용한 안면 볼륨 개선 시술에 대한 학술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휴온스그룹의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는 최근 호남권 의료진을 대상으로 '에스테필·리투오 핸즈온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련 시술법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 등으로 단기간에 체중이 감소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안면 볼륨 감소와 피부 처짐에 대한 임상적 접근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의료진 약 20명이 참석했다.


강연을 맡은 순천 웰의원 정윤희 원장은 폴리디엘락틱산(PDLLA) 성분의 콜라겐 생성 촉진제 '에스테필'과 '에스테필 럭스'를 활용한 안면 볼륨 개선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체중 감량 이후 나타나는 얼굴의 형태 변화와 환자별 피부 상태를 고려한 제품 선택, 주입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에스테필 럭스는 기존 제품보다 입자와 용량을 줄인 50㎎ 제품으로, 상대적으로 얕은 부위에 주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세미나에서는 무세포동종진피(hADM) 성분의 '리투오'에 대한 특성과 사용법도 소개됐다.


이어 진행된 라이브 시연에서는 에스테필과 리투오의 시술 과정 및 주입 시 유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휴메딕스는 향후에도 지역 의료진과 학술 교류를 이어가며 임상 현장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2012년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를 출시하며 에스테틱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이후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콜라겐 생성 촉진제와 인체조직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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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에스테틱#생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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