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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0 모스크바에 번진 ‘김치 신드롬’…K-푸드 넘어 관광·콘텐츠까지 - - 김치 한 포기에 한국의 맛과 문화 담아…‘2026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현지 관심 뜨거워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10-10 08: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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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부터 9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행사포스터.


김치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을 알리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한국 음식을 맛보는 행사를 넘어 김치와 한식, 관광, 콘텐츠, 한국 기업을 하나로 묶은 축제가 모스크바 곳곳에서 펼쳐지면서 K-푸드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모스크바에서 ‘2026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러시아센터, 러시아 진출 한국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김치를 중심으로 한국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있다.

축제에서는 김치의 맛뿐 아니라 김치에 담긴 한국의 역사와 생활문화도 소개되고 있다. 현지인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고 맛보는 체험을 비롯해 한식 시식과 K-푸드 홍보가 이어지며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을 문화적 경험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모스크바 곳곳의 한식당과 주요 행사장을 연결한 ‘김치 맵(Kimchi Map)’ 스탬프 투어가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협력 한식당 5곳과 행사장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모으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음식문화를 접하고 있다.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음식이면서 한국인의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음식이기도 하다. 함께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김장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이번 축제는 이 같은 김치의 문화적 의미를 러시아 현지에 전달하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10월 7일에는 주러시아한국문화원에서 우송대학교 박영란 외래교수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김치의 역사와 고유성, 영양학적 가치와 함께 김장문화에 담긴 공동체적 의미를 소개하며 김치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자리다.

10월 8~9일에는 모스크바 푸드몰 데포(Depo)에서 본행사가 이어진다. 개회식과 오프닝 세리머니를 비롯해 김장 체험, 공연, 한식 시식, K-푸드와 한국관광 홍보부스 등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 전역의 김치 애호가와 한국 식문화에 관심 있는 현지인 등 수천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치에서 출발한 관심이 한식은 물론 한국관광과 콘텐츠, 식품산업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김치’가 한국을 알리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박정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장은 “김치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동시에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과정에 한국인의 정서와 공동체 문화가 담긴 음식”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러시아 현지인들이 김치와 한식을 직접 맛보고 체험하면서 한국의 음식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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