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가한 제1회 ‘중동 K-할랄 상품전’이 코엑스 주최로 UAE 두바이에서 열렸다. 사진은 행사 포스터를 토대로 한 AI 생성 이미지.
K-뷰티와 K-푸드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두바이를 거점으로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소비재 기업 50개사가 걸프협력회의(GCC) 주요국 바이어들과 직접 만나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시장성을 검증하는 기회를 가졌다.
코엑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인터컨티넨탈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에서 제1회 ‘중동 K-할랄 상품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엑스가 두바이에서 개최하는 첫 행사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해외 사업 영역을 중동으로 확대하는 첫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패션, 리빙·인테리어, 식음료 등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50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등 GCC 6개국 시장 진출을 겨냥했다.
핵심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과 현지 바이어를 연결하는 1대1 수출상담회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GCC 주요국 유통사와 대형 유통망 구매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코엑스는 글로벌 바이어 네트워크와 현지 에이전트를 활용해 참가기업의 제품과 수출 수요에 맞는 바이어를 사전에 발굴·매칭하고, 현지 유통망 진입을 위한 상담과 수출 컨설팅도 지원했다.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두바이 주요 유통시설에서 참가기업 제품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행사 종료 후에는 약 2개월 동안 크로스보더 트레이드(CBT) 방식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제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소비자 반응과 시장성을 확인한 뒤 중동시장 진출 여부와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코엑스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최·주관하며 50개 기업이 50개 부스를 운영한다. 1대1 수출상담회와 오프라인 쇼케이스, 온라인 판매 연계 외에도 현지 유통시설 답사와 네트워킹 등이 진행왰다.
코엑스는 이번 두바이 행사를 중동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축적한 해외 소비재 전시·수출지원 경험과 네트워크를 GCC를 비롯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상현 코엑스 대표이사는 “코엑스가 두바이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코엑스의 해외 사업 영역을 중동으로 확대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직접 상담하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해 중동시장 진출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