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 IT 융합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의료서비스 수요증가, 의료비용 급증, 의료진 부족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자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 IT 융합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9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서 최근 발간한 보고서 '의료 IT 융합기술의 미래'에 따르면 정보통신 기술과 센서 기술의 발전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서 예방과 관리로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고 있다.
유·무선 통신 인프라의 발달과 스마트폰 등 지능화된 정보기기의 발전은 보건의료서비스에 ICT 기술이 접목돼 병원 중심의 원격의료(telemedicine) 단계에서 점차 환자 중심의 e-헬스 및 유헬스로 진화하고 스마트화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의료와 복지, 안전 등이 복합화되고 지능화된 스마트 헬스케어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대용량 정보처리 기술을 활용해 병원과 가정 등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상태를 지능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관리하고 환자 정보와 질병 정보를 분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서비스와 건강관리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의료서비스를 요구하는 환자는 물론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도 상시적인 케어서비스와 필요에 따라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가정용 생체정보 측정기기를 이용해 가정 내에서 건강과 관련된 생체정보를 간편하게 측정하고 서비스 센터로 전송해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만성질환을 관리하며 응급상황을 감시하는 홈케어 서비스는 현재 실용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운동에 대한 관심 증가와 운동 동호인의 증가는 생체정보를 이용한 운동 관리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끌고 있으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생활 모니터링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의료IT융합 분야에서도 표준화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기기간의 정보 전달과 관련한 표준화는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의 여러 부처에서 유헬스 등 의료IT융합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 및 건강관리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국민 건강 개선 및 글로벌 헬스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이 지난 정부의 지식경제부에서 시작됐으며 유헬스 서비스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의료-IT융합기술은 고령화에 따른 제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건강한 삶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서 예방과 관리로 변화하고 있는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출 수 있는 해법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다양한 건강 및 질병 정보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하고, 무구속 무자각 측정 등 신뢰성과 편리성이 극대화된 기술을 필요로 한다. 또 임상적 의미와 서비스 효율화를 위한 자동 분석 및 피드백 기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법제도 측면에서는 환자와 의료인간의 원격진료가 여전히 금지되어 있고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법 개정안과 국민건강관리서비스법이 발의됐으나 여러가지 걸림돌로 법제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수익성이 있는 사업 모델의 부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유인책 등 정책적인 지원 부족, 표준화 미비 등 해결해야 될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보고서는 "21세기 최대 산업인 의료산업은 국가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며 "특히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ICT를 융합한 의료IT융합 산업은 의료산업의 국가성장동력화를 견인할 수 있고 의료복지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의료 IT 융합산업 선순환생태계 구축을 통한 산업 활성화에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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