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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10-08 10: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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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시아에서 국산 의료기기가 선전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동남아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 프로그램과 임상 교육,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을 병행하며 시장 안착을 위한 기반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사이노슈어 루트로닉(Cynosure Lutronic)은 최근 듀얼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 '세르프(XERF)'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공식 론칭했다.


회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양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론칭 행사를 열고 세르프의 기술적 특징과 실제 임상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현지 의료진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세르프 데모 시연과 학술 세션이 진행됐다.


학술 세션에는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 의료진이 연사로 참여해 세르프 사용 경험과 임상 적용 사례, 환자 특성 및 치료 목적에 따른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핵심 의료진과의 교류를 확대해 제품 활용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세르프의 아시아 시장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세르프는 지난 8월 대만 식품의약국(TFDA)으로부터 얼굴 잔주름 및 주름 등에 대한 적응증을 포함한 비침습적 피부 미용 치료 목적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에 따르면 세르프는 2024년 5월 국내 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전 세계 누적 설치 2000대를 넘어섰다. 특히 두 번째 1000대 설치에 소요된 기간이 첫 번째 1000대보다 약 3배 빨라지는 등 설치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과 북미 지역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해외 의료진 교육을 통한 재생 에스테틱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시지바이오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밋 더 마스터스 인 발리 2026(Meet the Masters in Bali 2026)'을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해 유럽, 중동, 중남미 등 15개국 의료진 1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재생의 연속성: 과학이 형태를 갖추는 곳'을 주제로 라이브 시술 시연과 학술 심포지엄을 연계해 진행된다. 환자의 상태와 시술 목적에 맞춘 복합시술 전략을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이브 시연은 시지바이오 인도네시아 법인이 2023년 발리에 설립한 메디컬 에스테틱 클리닉 '뉴룩(NULOOK)'에서 열린다. 올해는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기반 제품 '디클래시 CaHA(DCLASSY CaHA)'를 중심으로 제품 특성과 시술 목적별 적용 방법을 다룬다.


히알루론산(HA),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EBD), 실 리프팅 등을 함께 적용하는 복합시술 전략도 소개한다. 홍기웅 샘스킨 성형외과 원장과 국지수 잇츠미의원 원장이 직접 라이브 시연에 참여해 환자 상태 평가부터 시술 계획 수립, 실제 시술 과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CaHA 적용 프로토콜인 ‘CAST Code’를 중심으로 환자별 적용 방법과 EBD·HA 등을 연계한 치료 전략을 논의한다. 몽골과 베트남, 포르투갈, 인도네시아, 이라크 의료진이 참여하는 '글로벌 케이스 셰어링' 세션도 처음 마련했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9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중남미 의료진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2027년 1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유럽 의료진 대상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는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휴이노는 최근 베트남 의료기기 전문기업과 장기 심전도 분석 솔루션 '메모케어'에 대한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메모케어에 적용되는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패치2' 샘플 공급과 현지 데모를 시작으로 의료기관 대상 제품 평가를 추진한다.


이후 의료진 대상 교육과 핵심 의료진(KOL) 발굴, 협력 네트워크 구축, 임상 및 마케팅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휴이노는 의료 인프라 확충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성장에 따라 베트남에서 심혈관질환 조기 진단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베트남 내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현지 파트너와 함께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주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휴이노는 베트남뿐 아니라 북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유한USA와 협약을 맺어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연구진과 AI 기반 환자 악화 예측 솔루션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이번 계약은 베트남 의료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품 공급뿐 아니라 의료진 교육, 임상 협력, 시장 개발까지 함께 추진해 베트남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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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시지바이오#휴이노#동남아시아#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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