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6일 멕시코시티 펩시센터에서 개최한 ‘Korea Spotlight @Mexico City 2026’에서 전 출연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이 멕시코시티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록과 알앤비, 발라드, 댄스를 아우른 K-뮤직 무대에 현지 관객 5500여 명이 몰리며 중남미 음악시장에 대한 K-뮤직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펩시센터에서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멕시코시티 2026’을 개최했다.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6 K-엑스포 멕시코’와 연계한 이번 공연은 국내 뮤지션들의 해외 활동 기반을 넓히고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현지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터치드, 다영, 알파드라이브원, 소유, 위너 등 5팀이 참여했다. 쇼케이스 티켓은 판매 시작 18분 만에 매진됐으며, 출연진은 각자의 대표곡을 포함해 팀별 5곡을 선보였다. 터치드의 록 무대를 시작으로 알앤비와 발라드, 댄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이어졌다. 인기 크리에이터 코미꼬와 알파드라이브원 준서·리오가 진행을 맡아 현지 관객과 호흡했다.
본 공연에 앞서 ‘K-팝 커버댄스 올-스타즈 인 멕시코’ 우승팀 아이캔디의 무대도 펼쳐졌다. 마지막에는 출연진 전원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현지 음악시장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콘진원은 공연 당일 멕시코 언론·매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카날22, ADN 40, 그루포 이마헨, 엘 에랄도 데 멕시코 등 총 38개 언론·미디어 및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국내 뮤지션들의 음악과 활동을 취재했다. 행사 이후 멕시코 주요 언론과 인플루언서 10여 개 채널이 관련 내용을 집중 조명했으며, EXA TV의 K-팝 전문 프로그램 ‘K-VIBE’는 소유와 터치드의 심층 인터뷰도 진행했다.
온라인을 통한 확산도 두드러졌다. 공연은 멕시코 공영방송 카날22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당일 누적 조회 수 약 8만 회, 최고 동시 시청자 수 3900여 명을 기록했다. 콘진원의 코카뮤직(KOCCA MUSIC) 채널에서도 지연 중계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K-콘텐츠와 식품·미용 등 한류 연관 산업을 함께 소개한 ‘2026 K-엑스포 멕시코’와 연계해 콘텐츠와 산업 간 시너지까지 모색했다. 행사 전체에는 관람객 4만여 명과 바이어 145개사가 참여했다.
콘진원은 이번 공연 실황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해외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오는 10월 31일 카날22와 SBS에서 방송된다. 콘진원 이도형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현지 언론·매체와의 교류, 온라인 중계, 후속 방송까지 연계해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혔다”며 “중남미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팬과 산업 관계자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