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추진아 부원장, 이명석 회장, 신미경 원장, 고은자 한국어위원장.[뉴욕한인회 제공]
미국 뉴욕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한국어 웅변대회가 내년 상반기 열릴 전망이다.
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와 뉴욕한국교육원(원장 신미경)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관에서 만나 외국인 한국어 웅변대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미경 원장은 지난 8월 뉴욕한국교육원장으로 부임한 뒤 인사차 한인회를 방문했다. 이날 자리에는 신 원장과 추진아 부원장, 이명석 회장과 고은자 한국어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명석 회장은 “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한인회관에서 외국인 대상 한국어 웅변대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신 원장도 “좋은 계획”이라며 한인회와 공동으로 추진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양측은 실무진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대회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참가 대상, 일정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측은 웅변대회 외에도 한인사회 내 한국학교 지원 확대와 한인 학생 및 외국인의 한국 방문·교육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 원장은 “임기 동안 한인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싶다”며 한국학교 지원과 학생·외국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뉴욕한국교육원은 뉴욕 일원에서 한국어 보급과 재외동포의 정체성 확립을 지원하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운영하는 등 한국어 교육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신 원장은 교육학을 전공하고 1998년 서울시교육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부터 교육부에서 대학장학과장, 교수학습평가과장, 유아교육과장 등을 지냈으며, UC버클리 방문연구자와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교육과학관, 아시아개발은행(ADB) 교육전문가 등으로도 활동했다.
지난 8월 교육부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면서 뉴욕한국교육원장에 부임했으며, 교육학 박사로서 교육정책과 국제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