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캔버라한인회 주최 ‘Korea Day 2026’ 행사에서 태권도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캔버라한인회]

캔버라한인회가 지난 19일 개최한 ‘Korea Day 2026’ 행사 모습.
호주의 수도 캔버라 도심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K-POP, K-푸드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캔버라한인회는 ‘Korea Day 2026’ 행사를 지난 19일 캔버라 도심 글리브 파크(Glebe Park)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인 동포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체험하며 어우러지는 자리로 꾸몄다.
행사에는 박일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앤드루 바(Andrew Barr) ACT 수석장관, 엘리자베스 리(Elizabeth Lee) ACT 의원, 현광훈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 승원홍 호주한인총연합회장, 형주백 NSW 시드니한인회장, 방승일 재향군인회장 등 호주 정계와 외교계,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경하 캔버라한인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주요 참석 인사들의 축사가 진행되며 축제의 막이 올랐다.
무대는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 한류 콘텐츠를 함께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드니 터울림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캔버라 한국학교 학생들의 공연과 포르자 태권도 오스트레일리아(Forza Taekwondo Australia)의 태권도 시범이 이어졌다. 영남사물놀이와 부채춤, 강강술래, 두드림(Do Dream)의 전통 풍물놀이도 펼쳐지며 한국 전통문화의 흥을 전했다.
이어 KCT, Serendipity, My Dance Sydney의 The Hope, RDA K-Pop Crews, Espeon, ANU K-Rush, Dance Til’ Dawn 등 여러 K-POP 공연팀이 무대에 올랐다. 전통 공연에서 K-POP까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Korea Day 2026’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rea Day 2026’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공연장 밖에서는 직접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K-푸드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를 비롯해 한복과 한국 전통놀이 체험 등이 마련됐다.
특히 한국 전통의상을 갖춰 입은 ‘왕과 왕비’가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방문객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사진 촬영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전통문화와 가까워지는 기회가 됐다.
행사 중간과 마지막에는 래플 추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한국 음식을 맛보거나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공연을 함께 즐기면서 한인과 현지 주민의 구분 없이 어우러졌다.
캔버라한인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주민들이 직접 보고, 맛보고, 체험하며 한인사회와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orea Day 2026’은 캔버라의 봄날,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함께 나누는 만남의 장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