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6 나주의 가을, 영산강에 다 모였다…닷새간 펼쳐지는 '축제 대향연- - 10월 7~11일 영산강정원서 닷새간 대향연…뮤지컬·K-POP·클래식 등 날짜별 테마공연 풍성- - '왕후, 장화'부터 아이비·조권·마이클리·포레스텔라·김연자까지…나주 역사·문화도 무대 위로- - 키자니아·미식·천연염색·XR체험 등 온 가족 즐길 콘텐츠 확대…3개 권역 직행 셔틀버스 운행
나주시가 오는 10월 7일부터 닷새간 '2026 나주영산강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2026 나주영산강축제' 포스터.[사진제공=나주시]
[폴리뉴스 김준혁(=호남)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2026 나주영산강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영산강의 가을 풍경을 무대로 나주의 역사와 문화, 공연과 미식, 어린이 체험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가 오는 10월 7일 막을 올린다.
올해 축제는 영산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나주의 역사·문화와 농경문화, 미식, 정원 등을 공연과 체험 콘텐츠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개막일부터 폐막일까지 날짜별로 색깔을 달리하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첫날인 7일에는 나주 출신 장화왕후와 고려 태조 왕건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왕후, 장화'가 개막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작품을 전면적으로 다듬어 배우 루나가 장화왕후, 이충주가 왕건 역을 맡는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쇼가 영산강의 밤하늘을 수놓고 박지현과 홍지민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8일에는 나주 설화가 무대예술로 되살아난다. 나주시립합창단은 오후 5시30분 영산강축제 주무대에서 지역에 전해지는 '앙암바위 전설'을 모티브로 한 창작음악극 '아랑사 아비사'를 선보인다. 합창단원들이 직접 배역을 맡아 노래와 연기를 펼치고 무용을 결합해 지역 설화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아이비와 조권, 마이클리가 출연하는 '뮤지컬 드라마틱쇼'가 열린다. 단순한 갈라 공연을 넘어 세 배우의 솔로 무대와 가창, 연기, 이야기를 연결해 영산강정원을 야외 뮤지컬 무대로 꾸민다.
9일에는 나주 농경문화의 기억을 품은 '다시들노래'가 울려 퍼진다. 다시들노래는 농사일의 고단함을 달래고 주민들이 힘을 모으기 위해 불렀던 전통 노동요로, 농촌 공동체의 삶과 협동 정신을 담고 있다.
10월 7일부터 '2026 나주영산강축제'가 열릴 예정인 나주영산강정원 전경.[사진제공=나주시] 나주에는 다시들노래뿐 아니라 동강봉추들노래와 봉황내촌들노래, 노안학산들노래 등 지역별 농경환경과 생활상이 담긴 들노래가 전해지고 있다. 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논밭에서 불리던 옛 소리를 현대 축제 무대로 옮겨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콘텐츠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나주목사 행차와 천연염색 패션쇼도 진행된다. 밤에는 호미들, 기리보이, 위시스가 참여하는 '영산강 리버웨이브 워터쇼'가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10일에는 어린이와 가족, 미식과 클래식이 중심이다. '핑크퐁 싱어롱쇼'에 이어 안유성 대한민국 조리명장과 시민들이 나주쌀과 지역 식재료로 주먹밥 도시락을 만드는 '영산강에서 맛나는 푸드 오케스트라'가 펼쳐진다. 저녁에는 포레스텔라와 소프라노 김은경, 테너 이호철이 함께하는 '문라이트 심포니'가 무대에 오른다.
10월 7일에 개막하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에 드론라이트쇼와 불꽃쇼가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2025 나주영산강축제' 불꽃쇼와 드론라이트쇼 모습.[사진제공=나주시]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티니핑 싱어롱쇼'와 댄스 경연대회, 가족 마술공연에 이어 나주학생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현대무용극 '댕기머리'가 공연된다. 성리와 김연자가 출연하는 '강변연가'와 불꽃쇼를 끝으로 닷새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어린이 체험공간도 대폭 늘렸다. 119구급센터와 CSI 과학수사대, 승무원 교육센터, 치과, 경찰서, 뷰티살롱, 마술학교 등 7개 분야로 구성한 '키자니아 직업체험'을 비롯해 보드게임과 대형 에어바운스, RC보트, 전동카 체험을 운영한다.
나주 천연염색과 마한 문화를 활용한 금동관 만들기, 확장현실(XR) 체험도 마련해 전통문화부터 첨단기술까지 한 공간에서 경험하도록 했다.
나주시는 10월 21일까지 총상금 1600만원 규모의 '나주영산강축제 홍보 숏폼·크리에이터 공모전'을 진행한다. 상반기 '나주방문의 해' 공모전에는 108팀이 참여해 출품작 누적 조회수 약 350만회를 기록했다.
시는 추석과 축제를 앞두고 영산강정원 손님맞이에도 들어갔다.
지난 18일 시민과 기관·사회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산책로와 주요 관람 구간의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했다. 현재 정원에는 댑싸리와 백일홍,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개화를 이어가고 있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원도심과 영산포, 빛가람혁신도시 등 3개 권역에서는 축제장까지 직행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나주시청과 영산포둔치체육공원, 한전KDN 앞에서 중간 정차 없이 영산강정원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영산강축제는 나주의 역사와 문화, 천연염색과 미식, 정원을 함께 경험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영산강의 가을 풍경 속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나주만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시, ‘축제 홍보 영상’과 ‘후기 영상’ 공모
윤병태 나주시장 “온라인 홍보 효과 기대...”
전남 나주시가 ‘2026 나주영산강축제’를 앞두고 총상금 1천6백만 원 규모의 숏폼 영상 공모전을 10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축제의 다채로운 매력을 영상으로 표현해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축제 홍보 영상’과 ‘축제 후기 영상’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축제 홍보 영상’은 축제 전과 기간 중 주요 프로그램과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자유롭게 담아야 하며, ‘축제 후기 영상’은 직접 축제 현장을 방문해 생생한 체험 내용과 분위기를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형태로 제작해야 한다.
영상 제작에는 예능, 패러디, 챌린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와 형식 활용이 가능하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은 총 21작품을 선정하며, ‘축제 홍보 영상’ 부문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4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축제 후기 영상’ 부문에서는 대상에 300만 원이 수여되고, 입선까지 선정작 전원에 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나주의 체류형 관광정책인 ‘나주 1박 2득’을 자연스럽게 반영한 작품에는 심사 시 우대점을 부여해 축제뿐만 아니라 나주의 관광 정책도 널리 알리는 효과를 기대한다.
참가는 나주시 공식 누리집 공고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뒤, ‘2026 나주방문의 해’ 로고가 포함된 영상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고 네이버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전에 열린 상반기 공모전에는 108팀이 출품해 누적 조회수 350만 회를 기록하며 숏폼 콘텐츠의 높은 홍보 효과가 입증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상반기 공모전의 뜨거운 호응은 숏폼 콘텐츠가 축제 홍보에 얼마나 강력한 힘을 지니는지 보여준다”며 “이번 공모전이 영산강축제의 기대감 조성부터 현장 후기 확산까지 이어져 온라인에서 축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시선을 활용해 축제 전후로 활발한 온라인 홍보를 펼쳐 성공적인 축제 개최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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