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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9-22 08:15:47
  • 수정 2026-09-22 08: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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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꾼밍을 예정보다 늦게 떠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누적된 피로를

연료삼아 비몽사몽 꿈을 꾸었나 봅니다. 차분함 보다는 부산함이 떠오르는

느낌인데 생각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 곧 착륙한다는

승무원의 고운 목소리에 잠이 깨고 나서야 여행이 끝나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순간 일장춘몽이 떠오르면서 인생이란 참으로 덧없다는 게 폭풍처럼 밀려오구요.

하지만 순간순간의 환희와 즐거움,작은 감동들이 희로애락과 뒤엉킨 그것을

기꺼이 즐기는 것이 인생의 진면목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중국 쓰촨성 쓰구냥산과 윈난성 쿤밍을 돌아오는 긴 여정의 끝에서

김재은의 늦은 월요편지를 띄웁니다.

한가위를 품은 새로운 한 주도 맘껏 느끼고 누리시길 두손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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