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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9-15 12: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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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현지 차세대 청년들이 제작·진행하는 팟캐스트 ‘교포캐스트’에 출연한 김경협 청장.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남미 순방에 동행한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현지 한인사회의 연대 강화와 차세대 인재 육성, 이민 1세대 지원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김 청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브라질 상파울루와 칠레,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방문해 한인단체와 한글학교 관계자, 차세대 동포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동포사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뜻을 밝혔다.


첫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주한인위원회(CKA) 임원진과 만난 김 청장은 한인사회가 거주국 주류사회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면 분야와 세대를 아우르는 단단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거주국에서 입지를 다진 동포들의 존재는 정부 간 외교나 정치만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강력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분야 대표 단체의 강점을 연결해 시너지를 내는 ‘한인 연대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두 번째 순방지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현지 차세대 청년들이 제작·진행하는 팟캐스트 ‘교포캐스트’에 출연했다. 


브라질 한인 이민 63주년을 맞아 1세대 동포들의 헌신을 돌아보고 차세대가 이끌 동포사회의 미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김 청장은 “1세대 동포들은 아무런 기반이 없던 낯선 땅에서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지금의 한인사회를 일궜다”며 고령화와 건강, 외로움에 직면한 이들을 정부가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2·3세대 청년의 한인 정체성 함양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청장은 현지 주류사회의 일원이면서 한국인의 뿌리를 지닌 차세대 동포들이 양국을 잇는 소중한 가교라며 한글학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모국 방문 연수와 글로벌 차세대 서밋,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등 차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칠레에서는 한글학교와 동포단체 임원진을 만나 공공외교에서 동포사회가 맡은 역할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칠레가 남미 한류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식과 K-뷰티, 한글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동포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동포들이 칠레 사회에서 더 큰 역량을 발휘하고 자긍심을 바탕으로 공공외교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법률·경제·의류·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차세대 동포들과 만났다. 


김 청장은 아르헨티나가 2023년 해외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양국 관계를 잇는 동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동포들이 서로 결집하고 연대할 때 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며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긍지를 품고 양국의 가교로 활약하도록 재외동포청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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