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체들이 글로벌 의료진 교육에 힘쓰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진 교육을 통한 마케팅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시지메드텍이 미국에서, 제테마가 태국에서, 엔젤로보틱스가 베트남에서 의료진 대상으로 학술행사를 통한 네트워크 확대를 꾀하고 있다.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시지메드텍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미국과 중남미 척추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6 Spine Endoscopy Masterclass'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미국·멕시코·브라질·콜롬비아·니카라과 등 5개국의 척추 전문 의료진 33명이 참석했으며 한국과 미국의 척추 전문가들이 좌장과 연자로 참여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UBE·Unilateral Biportal Endoscopy)의 술기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과 중남미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UBE 관련 교육과 임상 교류를 확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지메드텍은 미국과 중남미 지역의 척추 내시경 수술 관련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의료진과의 임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마스터클래스는 미국 마운트사이나이 웨스트의 Samuel K. Cho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김진성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았다. UC 샌디에이고 헬스의 Choll Kim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척추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UBE 기본 술기와 유합술 적용, 합병증 관리, 관련 기술의 발전 방향 등을 다뤘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확보한 현지 의료진 의견을 향후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미국과 중남미 의료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주 지역 UBE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테마는 최근 태국에서 ASLS 학회 참가와 카데바 워크숍 공식 후원, 에피티콘 단독 세미나까지 다각적인 학술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동남아 시장 내 학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제테마는 태국 방콕에서 '2026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태국학술대회(ASLS BANGKOK 2026)' 참가를 시작으로 ASLS 카데바 워크숍 메인 필러 공식 후원, PDO 실 '에피티콘(epiticon)' 단독 심화 이론 세미나를 잇달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별 임상 활용법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제테마는 먼저 최근 열린 ASLS BANGKOK 2026에서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히알루론산(HA) 필러 '에피티크(e.p.t.q.)',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제테마더톡신주', PDO 실 '에피티콘'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ASLS BANGKOK은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가 주최하는 학술행사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최신 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학술 세션에서는 제품별 임상 활용법을 공유했다. 리을클리닉 최호성 원장은 '민소매 라인을 완성하는 윤곽 시술: 목과 어깨 실루엣의 재정의(Sleeveless-ready contouring: redefining neck-shoulder silhouette)'를 주제로 '제테마더톡신주'와 '에피티크'를 활용한 복합 시술 테크닉을 소개했다.
이어 태국의 Dr. Thanya는 '고위험 해부학적 부위 내 필러 시술의 안전성 한계: 볼륨실을 활용한 대안적 접근법(When Fillers are too risky: volumizing threads as a safer alternative in high-risk anatomical areas)'을 주제로 PDO 실 '에피티콘'을 활용한 대안적 접근법과 안전한 시술 테크닉을 공유했다.
ASLS 카데바 워크숍에서는 메인 필러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에피티크의 학술 접점을 넓혔다.
워크숍의 이론 강연과 실습 세션 전반에 에피티크 제품을 공급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의료진 약 80명이 참여했다.
오운의원 송도점 남현석 원장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미간과 코 필러 시술 테크닉(Safe and Effective Nose & Glabella Filler Techniques)'을 주제로 에피티크를 활용한 시술법을 소개했으며, 참가 의료진들은 카데바 실습을 통해 관련 해부학적 지식과 제품 활용법을 학습했다.
태국 현지 KOL을 대상으로 한 에피티콘 단독 학술 활동도 진행했다.
제테마는 태국 주요 성형외과 병원의 KOL 의료진을 대상으로 '에피티콘' 단독 심화 이론 세미나를 개최했다.
체인지의원 장두열 원장이 연자로 나서 2024년 하반기 태국 시장에 출시된 에피티콘을 활용한 '가슴 리프팅'을 주제로 심화 이론 강연을 진행했다. 해당 세미나는 실제 시술이 아닌 이론 중심으로 제품 적용 원리와 임상적 접근법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제테마는 앞으로도 동남아 주요 시장에서 현지 의료진과의 학술 교류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학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의 호치민시 재활 병원(HCMC Hospital for Rehabilitation – Occupational Disease Treatment)에서 '재활의학에서의 로봇공학 적용: 베트남의 트렌드와 실제 구현'을 주제로 국제 로봇 재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베트남 현지 재활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한국·이탈리아·베트남의 재활의학 및 로봇재활 전문가들이 참여해 로봇기술이 실제 재활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확산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엔젤로보틱스가 현지 의료진과 병원이 직접 참여하는 전문적 논의 구조 안에서 로봇재활의 임상적 활용과 실제 도입 가능성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학술 세션과 별도로 베트남 시장에 진입한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 M20(ANGEL LEGS M20)'과 최근 등록을 완료한 보행훈련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ANGEL SUIT H10)'의 기능과 활용 환경을 소개했다.
두 제품은 환자의 기능 수준과 훈련 단계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회사는 베트남에서 엔젤렉스 M20에 이어 엔젤슈트 H10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며, 단일 제품 중심의 해외 진출에서 복수 제품 기반의 포트폴리오형 사업모델로 확장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베트남에서 구축하고 있는 모델을 기반으로 아세안 주요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K-로봇 사업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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