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통해 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코트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사우디 내 온라인 진료 사용자 수는 약 130만 명, 전체 디지털 헬스 이용자는 2029년까지 1600만 명 이상 증가할 전망이고 이러한 변화는 의료 서비스의 시간·장소 제약을 해소하며 특히 외곽 지역 거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중 가장 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0억 달러로 추정된다.
팬데믹 이후 원격진료(telehealth)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의 전자 건강 기록 시스템(EHR)에서 벗어나 소비자 중심의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시장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국가 최초의 헬스케어 플랫폼 'Sehhaty'는 원격 진료 예약, 건강 기록 열람 조회 등을 제공하며 디지털 헬스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사우디 국민의 건강한 생활 방식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헬스케어 및 피트니스 앱, 웨어러블 기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AI 기반 진단 솔루션, 블록체인 기반 건강 데이터 보안 기술,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수단으로 각광받으며 사우디 보건부는 이들 기술을 국가 디지털 헬스 전략의 핵심으로 육성 중이다.
한 예로 2022년 개원한 Seha Virtual Hospital(SVH)은 중동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 병원으로 전국 160개 병원과 연계해 실시간 원격 진료, AI·AR 기술 기반 진단, IoT 활용 건강 모니터링을 실현하고 있다.
이처럼 ICT 기반의 진단 및 헬스케어 기술 수요는 향후 관련 기기 및 소프트웨어 수출로도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 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활동 중인 주요 기업으로는 TIBBIYAH, Altibbi, NABD Health 등이 있으며, Lean Business Services는 사우디 보건부와 협력해 국가 의료정보 시스템 통합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산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AI 진단 소프트웨어, 디지털 처방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으며 한국 제품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현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 진출 시 사우디 식약청(SFDA)의 등록 절차와 데이터 보안 관련 규제 준수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현지 파트너 발굴이 핵심이다.
코트라는 "사우디 정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한 의료비 절감과 환자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향후 10년간 의료 IT 인프라에 약 150억 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며 "원격 진단기기, 모바일 헬스케어 앱, AI 진단 솔루션 등 한국 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은 중장기적으로 큰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어 "다만 진출 시 현지 규제, 데이터 보호법, 공공 조달 시스템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대응 전략이 필요하기에 파트너십 기반 시장 접근이 권장된다"며 "앞으로 한국 기업이 기술 중심의 차별화 전략과 현지 맞춤형 솔루션 제안을 통해 사우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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