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6일~27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크리에이터 리포트 2026’을 개최했다.
창작은 영감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까지는 끊임없이 배우고, 시장을 이해하며, 창작자로서 자신을 지켜내는 힘이 필요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창작자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마련한 ‘크리에이터 리포트 2026’이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 26~27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2026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참여 창작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상담 프로그램 ‘크리에이터 리포트 2026’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작자들이 현장의 경험과 산업 흐름을 함께 살펴보며 수료 이후에도 꾸준히 창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에는 ‘창작자의 커리어 리포트’를 통해 창작을 지속하는 힘과 태도를 조명했다. 뮤지컬 ‘헤드윅’, ‘어쩌면 해피엔딩’ 등을 연출한 손지은 연출가를 비롯해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의 김하진 작가, 보드게임 ‘한상차림’을 개발한 홍민아 작가,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를 연출한 조현진 감독이 무대에 올라 창작 과정과 경력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들이 직접 들려준 데뷔와 작품 개발, 사업화 과정은 후배 창작자들에게 현실적인 길잡이가 됐다. 장르와 활동 영역은 달랐지만 창작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불확실성과 고민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둘째 날에는 ‘K-콘텐츠의 머니 리포트’를 통해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콘텐츠 동향 분석가 노가영은 좋은 콘텐츠가 선택받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설명했으며, 벌스워크 이성준 총괄PD는 유튜브와 OTT를 중심으로 달라진 콘텐츠 소비 방식과 이용자 취향을 반영한 기획 사례를 소개했다.
창작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무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상담도 이어졌다. 법률·저작권·세무·심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고상한 상담소’에서는 계약과 세금 신고, 근로 환경, 심리적 부담 등에 대한 일대일 상담을 제공했다.
구경본 콘진원 콘텐츠기반본부장은 “창작자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창작 역량뿐 아니라 산업과 시장에 대한 이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뒷받침할 실무 역량이 함께 필요하다”며 “수료 이후에도 창작자들이 현장에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