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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60 제너럴아이디어 中 확장 본격화…포이닉스 ‘패션·뷰티판 실리콘투’ 노린다 - - 항저우 400평 거점·왕홍 직계약으로 중국 유통 경쟁력 강화 - - 패션·생산·유통·K뷰티까지 다각화…글로벌 3000억 외형 정조준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28 14: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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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아이디어’를 전개하는 포이닉스(대표 최범석)가 중국 공략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패션과 뷰티, 생산, 유통을 아우르는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 최근 서울 이태원동에 400평 규모의 사무실로 확장 이전하며 국내 사업 기반도 넓혔다.

제너럴아이디어의 브랜드 경쟁력과 중국 생산 인프라, 현지 유통망 및 라이브커머스 역량에 오는 10월 론칭하는 K뷰티까지 더해 새로운 성장판을 구축한다. 궁극적으로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해외 유통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실리콘투처럼 K패션·K뷰티의 중국 진출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제너럴아이디어 中 확장 본격화…항저우 거점 6배 키웠다
가장 먼저 속도를 내는 곳은 중국이다. 포이닉스는 중국 사업을 단순히 제너럴아이디어를 수출하고 대리상을 확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과 판매, 유통을 직접 주도하는 구조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중국 법인의 기능을 기존 브랜드 대리상에서 판매·유통 대리상으로 확대하고, 왕홍(인플루언서)과 직접 계약하는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중국 대기업 출신 경영진과 유명 왕홍 조직을 총괄했던 핵심 인력을 본사 소속으로 영입했으며, 20년 이상 중국 사업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과 현지 네트워크도 가동한다. 현지 법인은 현재 약 20명 규모지만 추후 충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항저우 거점은 기존 60평에서 400평으로 6배 이상 확대했다. 새 거점에는 사무공간뿐 아니라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와 자체 창고, 생산 기능까지 집약한다. 현재 5명 규모인 생산팀도 사업 확대에 맞춰 추가 확충한다.

특히 포이닉스가 중국 사업에서 주목하는 것은 ‘중간 유통 단계 제거’다. 기존 왕홍 비즈니스는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사이에 여러 브로커가 개입하면서 수수료가 중첩되고 브랜드 수익성이 떨어지는 구조가 적지 않았다. 포이닉스는 왕홍과 직접 계약해 판매 수수료와 대행비를 받는 방식으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한다.

중국 라이브커머스의 높은 취소·반품률에 맞춘 생산 시스템도 적용한다. 주문 이후 배송 전 취소율이 약 30%에 달하고 판매 후 반품률 역시 40~50%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는 시장 특성을 고려해 예상 물량의 약 30%만 먼저 생산한 뒤 예약 주문을 기반으로 추가 생산하는 방식이다. 자체 생산 역량과 판매 데이터를 결합해 재고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내 대형 패션 리테일 기업과의 협력도 앞두고 있다. 포이닉스는 조만간 중국 파트너사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 법인이 국내 사업을 핸들링해 중국 법인과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협약 체결을 앞두고 중국 파트너사 회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디자이너 기반 SPA 가동…상반기 매출 40% 신장
제너럴아이디어의 국내 사업도 공격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포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신장했다. 현재 국내에서 23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00평 이상 대형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130평 규모 광복점의 경우 월 2억~3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감도와 소재·봉제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SPA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구현한 ‘D-SPA(디자이너 SPA)’ 시스템이다. 니트와 데님을 중심으로 셔츠, 점퍼, 기능성 아이템 등으로 라인업을 넓혀 크로스셀링을 강화하고 있다.

연간 1800여 종의 SKU를 운영하며 출시 후 2주간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오더하고, 2주 내 재생산하는 빠른 회전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즌 재고율은 5% 미만, 반품률은 10%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포이닉스는 광저우 현지에 전담 생산 라인까지 확보해 D-SPA의 가격과 생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조조타운을 통해 월 1억2000만~1억5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시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반면, 당분간 해외 사업의 최우선 순위는 성장 가능성이 큰 중국에 둔다.

10월 K뷰티 ‘메종 프리베’ 출격…패션기업 경계 넘는다
포이닉스의 또 다른 성장축은 뷰티다. 오는 10월 하이엔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종 프리베(Maison Prive)’를 론칭하고 패션에서 구축한 브랜드·유통 역량을 K뷰티로 확장한다.

메종 프리베는 럭셔리 피부과 병원과 협업해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30~40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로 육성한다. 기초 스킨케어 2개 라인, 총 4~5개 SKU를 우선 선보이며 크림 기준 6만~9만원대 시장을 겨냥한다.

현재 원료 배합은 대부분 완료됐으며 용기 선정과 최종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제조는 코스맥스 또는 한국콜마 등 주요 ODM·OEM 기업과 협의 중이다. 유통은 올리브영과 약국 채널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 성과에 따라 피부과와 JV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포이닉스가 직접 K뷰티 브랜드를 전개하는 것은 단순한 신규 사업 추가 이상의 의미가 있다. 중국에서 구축하는 왕홍 네트워크와 라이브커머스, 물류·유통 인프라를 패션뿐 아니라 뷰티에도 적용해 사업모델의 확장성을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이닉스가 그리고 있는 최종 그림은 단일 패션 브랜드 기업이 아니다. 제너럴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자체 생산과 SPA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국에서는 현지 유통·왕홍·라이브커머스 역량을 내재화한다. 여기에 K뷰티를 새로운 축으로 더해 패션과 뷰티를 함께 해외로 유통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향후에는 자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넘어 경쟁력 있는 국내 K패션·K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중국 시장에 연결하는 B2B 유통 사업까지 키울 계획이다. 실리콘투가 K뷰티 브랜드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며 성장했다면 포이닉스는 패션에서 축적한 브랜드 운영·생산 역량과 중국 현지 유통망을 결합하고 뷰티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IPO 역시 이 같은 사업 외형을 충분히 키운 이후 추진한다. 단기적인 상장보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전체 매출을 3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리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다.

제너럴아이디어의 중국 공략은 포이닉스가 그리고 있는 더 큰 사업 재편의 출발점이다. ‘브랜드를 만들어 파는 패션 회사’를 넘어 K패션과 K뷰티의 생산·브랜딩·유통·해외 진출을 연결하는 기업으로 확장하는 것. 포이닉스가 ‘패션·뷰티판 실리콘투’를 내걸고 중국에 다시 승부수를 던지는 이유다.

Tag#포이닉스#제너럴아이디어#패션#뷰티#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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