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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6 샌프란시스코시청서 '광복 81주년 기념식'...독립운동가 후손들 한자리에 - - 북가주 5개 한인회·80여 개 한인단체 공동 참여 - - 도산 안창호·유일한·이회영 등 독립운동가 후손 특별 초청 미 연방·주·지방정부 인사와 15여 개국 외교사절 참석 - - 한복·태권도·K-POP 공연…‘8도 비빔밥’으로 화합 다져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22 19: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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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시청서 열린 광복 81주년 기념식에서 '8도 비빔밥 세러머니'를 진행하는 모습.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 주최로 열린 광복 81주년 기념식 모습.


대한민국 광복 81주년을 기념하는 경축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청 로툰다홀에서 열렸다.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와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 북가주 지역 80여 개 한인단체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를 비롯해 이스트베이·오클랜드 한인회(회장 정경애),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김금희), 몬트레이 한인회(회장 박희례),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이모나) 등 북가주 5개 지역 한인회가 함께했다.

행사에는 미 연방·주·지방정부 주요 인사와 각국 외교사절, 독립운동가 후손, 한인사회 관계자와 차세대 등이 참석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본 행사에 앞서 까투리무용단의 부채춤과 무용가 이다연의 태평무, 한사모의 탈춤·대북 난타, 로웰고등학교 KOEX 댄스팀의 K-팝 공연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아우르는 무대가 펼쳐졌다.

공식 기념식은 테너 윤우영과 소프라노 박율란이 대한민국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부르며 시작됐다. 이어 이종찬 광복회장과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 영상이 상영됐다. AI 기술로 재현한 도산 안창호 선생과 유일한 박사의 메시지도 소개됐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축하 서한을 보내 광복 81주년을 축하했다. 김한일 한인회장과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의 기념연설에 이어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한국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어기구 국회의원, 이종걸 우당기념사업회장, 김홍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장 등이 영상이나 메시지를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미국 측에서도 로 칸나와 샘 리카도 연방 하원의원,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피오나 마 주 재무장관을 비롯한 연방·주·지방정부 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거나 행사에 참석했다.

중국·싱가포르·호주·카자흐스탄·몽골·키프로스·모나코·스페인·조지아·일본 등의 총영사와 외교관, 유럽연합(EU)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미주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참석이었다. 주최 측은 북가주를 비롯한 미주 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미국에 거주하는 후손들을 특별 초청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후손 웨슬리 안과 티나 안을 비롯해 이대위 목사 후손 존 리, 김종림 지사 후손 벤자민 김, 유일한 박사 후손 일링 뉴, 우당 이회영 선생 후손 이혜진 등이 참석했다. 또 문양목·이하전·안중근·황사용·이재수·오임하·윤능효·윤광빈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도 자리를 함께해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국민의례와 함께 태권도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경축공연도 이어졌다. 테너 윤우영과 소프라노 박율란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비롯해 ‘강 건너 봄이 오듯’, ‘박연폭포’, ‘경복궁 타령’ 등을 선보였다.

이어 한량무와 한복 패션쇼, 태권도 공연, 화랑청소년재단의 뮤지컬 ‘영웅’, 갓스이미지의 댄스 퍼포먼스, 한사모의 풍물놀이 등이 펼쳐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이 광복절 노래를 함께 부르고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어 대한민국 8도의 화합과 단결을 상징하는 ‘8도 비빔밥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각 지역을 상징하는 재료를 한데 섞어 비빔밥을 만들며 북가주 한인사회의 지역·세대 간 화합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송미영 씨와 송 패밀리가 7만 달러,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재단이 5만 달러, 김진덕·정경식재단이 3만 달러를 후원했다. 독립운동가 이하전 지사의 후손인 에드워드 리와 제니퍼 리도 2만 달러를 후원했으며, 존·영 마카로네 가족과 재외동포청,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 북가주 불자협회 등이 각각 1만 달러를 지원했다.

김한일 한인회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바탕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독립을 지원했던 초기 한인 이민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축식이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 우리의 전통과 유산을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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