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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6 하와이 코리안페스티벌에 2만명 찾았다...최대축제 명성 확인 - - 카피올라니 공원에 울려 퍼진 훌라와 농악…K-푸드·K-팝 열기에 하와이 '들썩' - - 올해 첫선 보인 ‘한복 패션쇼’ 시선 집중 조시 그린 주지사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불고기” - - 100여명 자원봉사자·2만 관람객 어우러진 대화합…한미 문화 교류의 장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16 1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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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한인사회 최대규모 축제인 코리안 페스티벌에 모린 현지 관람객들.[김영인 재외기자]


8월8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카피올라니 공원이 K-컬처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코리안 페스티벌에 현지인과 관광객, 하와이 한인 등 2만여 명이 몰려 명실공히 하와이 한인사회의 최대 문화 축제임을 실감케했다.

'필 더 K-바이브 인 하와이'(Feel the K-Vibe in Hawaii)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하와이 한인 농악대의 '쾌지나 칭칭 나네' 소리와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태양이 내리쬐는 공원 잔디밭 곳곳에서는 떡볶이와 김치, 짜장면 냄새가 진동했고, 50여 개 부스마다 음식을 맛보려는 이들이 길게 줄을 서며 시종일관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카피올라니 공원에는 한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들이 가득차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김영인 재외기자]


행사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린 것은 다채로운 동서양 문화의 어우러짐이었다. 전통 장구와 한국 무용, 태권도 시범단이 절도 있는 동작을 선보이자 관람객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고, 이어진 훌라 무대와 한국 라인댄스는 한미 양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하나로 묶어냈다.

특히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처음으로 시도된 ‘한복 패션쇼’였다. 한복 전문팀 ‘Laize’가 선보인 한복 패션쇼에서는 아열대 하와이의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한국 전통 한복의 고운 선과 색채가 울려 퍼지는 국악 선율과 어우러져 관중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한 현지 주민은 “K-드라마에서 보던 한복을 눈앞에서 직접 보니 우아함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며 감탄을 전했다.

'제22회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는 하와이 전통 민속 춤도 선보였다.[김영인 재외기자]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하나가 된 참여형 이벤트도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김치·짜장면·붕어빵 빨리 먹기 대회’에서는 입가에 양념을 묻혀가며 열전을 벌이는 참가자들 덕분에 폭소가 터져 나왔고, 이어진 K-Pop 댄스 콘테스트에서는 현지 청소년들의 파워풀한 춤사위가 이어지며 공원 전체가 대형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오후에 열린 공식 개회식에는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릭 블랜지아디 호놀룰루 시장, 남상민 주호놀룰루 총영사, 서대명 하와이 한인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시 그린 하와이주지사(사진 왼쪽부터 4번째), 남상민 주호누룰루 총영사(3번째) 등 주요 인사가 축제 개회식에 참석했다.[김영인 재외기자]


조시 그린 주지사는 축사에서 “하와이 한인사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적 다양성에 지대한 기여를 해왔다”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불고기”라고 말해 현장을 메운 관람객들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남상민 총영사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컬처의 지속적인 확산과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의 전통 부채와 탈 등을 선보이고 있는 부스. [김영인 재외기자]


노을이 내리기 시작한 오후 5시부터는 초청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와 색소폰, 성악 공연이 이어지며 감성을 자극했고, 밤이 깊어가자 DJ 공연과 함께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K-Pop 파티가 열려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행사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땀 흘린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2만여 관람객이 함께 만든 이번 ‘제22회 코리안 페스티벌’은 전통과 현대, 한인과 현지 주민을 하나로 묶어낸 대화합의 장으로서 밤 8시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k-팝 댄스를 선보이고 있는 장면.[김영인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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