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칠레센트럴대, '글로벌 e-스쿨 중남미 컨소시엄' 출범식 개최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 경험을 중남미 대학생들에게 알리는 한국학 교육 협력체가 출범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송기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칠레센트럴대학교(UCEN)에서 ‘KF 글로벌 e-스쿨 중남미 컨소시엄’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칠레·페루·아르헨티나·에콰도르·콜롬비아 등 5개국 6개 대학이 참여한다. 칠레센트럴대를 비롯해 페루가톨릭대, 라플라타국립대, 에콰도르가톨릭대, 콜롬비아국립대, ITM시립대 등이 회원 대학으로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각 대학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한국학 강좌를 참여 대학에서 정규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물리적 거리를 넘어 중남미 대학생들이 현지에서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역사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첫해에는 ‘K-민주주의의 발전과 미래’, ‘한국의 경제 정책과 산업 혁신’ 등 현대 한국을 주제로 모두 6개 강좌가 개설된다. 특히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과정과 경제성장 경험을 함께 다룸으로써 중남미 학생들이 한국의 발전 경험을 자국의 현실과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범식에는 송기도 KF 이사장과 산티아고 곤살레스 라라인 칠레센트럴대 총장, 파트리시오 실바 로하스 이사장, 김학재 주칠레 한국대사를 비롯해 5개국 참여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컨소시엄은 중남미 한국학 연구·교육 협력을 확장하고 한국과 중남미 교류의 주역이 될 차세대를 양성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학술·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호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명예교수가 특별강연을 통해 한국의 발전 경험이 중남미 국가들에 주는 시사점을 소개했다.
협약 체결하는 송기도 KF 이사장(오른쪽)과 파트리시오 실바 로하스 칠레센트럴대 이사장.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KF는 이번 컨소시엄 출범을 계기로 중남미를 비롯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 대학들과 한국학 교육 협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 대한 단순한 문화적 관심을 대학의 정규 교육과 연구로 연결해 현지 한국학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KF는 또 브라질 상파울루대와 컨소시엄에 참여한 콜롬비아 2개 대학을 방문해 한국학 교육 협력 확대와 신규 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