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남미한글학교협의회가 개최한 합동교사 연수 장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미에서도 한글을 통해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남미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하고 아르헨티나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종범)가 주관한 제21회 남미한글학교협의회 합동교사 연수가 7월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렸다.
‘언어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다’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연수에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칠레 등 남미 각국 한글학교 교사 7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연수 기간에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육 현장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며 남미 한인 차세대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효과적으로 전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한국어 교수법과 디지털 교육 활용, 한국문화 교육 등 다양한 강의와 실습에 참여하며 교육 전문성도 높였다.
특히 남미 각국에서 한글학교를 운영하며 쌓아온 교육 경험과 현장의 고민을 공유하고,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남미 한글학교 합동연수에 참가한 교사들.
한글은 남미 한인 차세대에게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부모와 조부모의 삶을 이해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중요한 연결고리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교육 역량을 높이는 자리를 넘어, 한글을 통해 다음 세대의 뿌리를 지키고 남미 한글교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의 장이 됐다.
개회식에는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과 한인회, 한인상공인연합회, 한인상인연합회, 한인부인회 등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이 참석해 남미 각국에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을 격려하고 연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연수는 재외동포청과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대사관, 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 아르헨티나 한인회, 아르헨티나 한인상공인연합회, 아르헨티나 한인상인연합회, 아르헨티나 한인부인회 등의 지원과 후원으로 진행됐다.
폐회식에서는 차기 개최지도 결정됐다. 제22회 남미한글학교협의회 합동교사 연수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데 라 시에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제21회 남미 한글학교 교사 합동 연수 개회식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