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시피그룹(대표 주시경)이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세터(SATUR)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존점(개점 후 1년 이상 운영 매장) 매출도 20% 늘었으며, 오프라인 접점 확대와 베이직·에센셜 상품군 강화, 팬덤 기반 마케팅 효과가 맞물리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일본·중국·대만·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도 확대하며 K-패션 메가브랜드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세터는 올해 6월 기준 국내 5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영점과 백화점·아울렛·면세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했다.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베이직·에센셜 상품군을 강화한 전략도 실적을 견인했다. 로렌 클래식 반팔, 수피마 베이직 반팔, 에센셜 반팔 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여성 고객을 위한 전용 핏과 실루엣을 적용한 가디건과 티셔츠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팬덤을 겨냥한 마케팅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세터는 타깃층이 서로 다른 라이즈, 신예은, 이민정을 모델로 기용해 앰버서더별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각 캠페인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채널 및 콘텐츠 전략에 반영하고, 이를 라이즈 팬사인회 등 오프라인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해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몬치치와 LG트윈스 등 팬덤을 보유한 캐릭터 및 스포츠 구단과의 협업을 팝업으로 연계해 온라인 화제성을 오프라인 고객 경험으로 확장하며 접점을 넓혔다.
국내 성장세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본은 종합상사 이토추(ITOCHU), 태국은 패션 유통기업 자스팔(JASPA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2026년 SS 시즌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터는 하반기에도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등에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토어와 숍인숍, 편집숍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레시피그룹 관계자는 "상반기 성과는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와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 마케팅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터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며 K-패션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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