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곤감리가 오류인 슈퍼드라이 티셔츠의 실제 모습
글로벌 패션 브랜드 슈퍼드라이(Superdry)가 판매 중인 한국 디자인 티셔츠에서 태극기의 건곤감리 문양이 잘못 표기된 사실이 확인돼 국가 상징물 활용에 대한 검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SNS에서 "누리꾼들의 제보를 확인한 결과, 슈퍼드라이 공식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서울 해태 그래픽 티셔츠'(Seoul Haetae Graphic T-Shirt)의 건곤감리 문양에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티셔츠는 등판에 'Seoul', 'KOREA' 문구와 해태 그림, 건곤감리 문양 등을 담아 한국적 이미지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지만, 태극기의 4괘 가운데 하나가 잘못 표현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국가 상징물 오용 사례는 잇따르고 있다. 앞서 뉴발란스 티셔츠에서는 태극 문양의 색상이 잘못 표현돼 논란이 됐고, 아랍에미리트의 쉐이크쉑 매장에서도 태극기 디자인 오류가 발견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의도적인 왜곡이라기보다 실수로 보이지만, 글로벌 기업이 각국의 국가 상징물을 상품 디자인에 활용할 때는 반드시 철저한 검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류 확산으로 한국 관련 디자인 활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의 세심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도 오류를 발견하면 건전한 문제 제기를 통해 신속한 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