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다롄지회가 주관하고 대련한국청소년오케스트라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이 공동 주최한 제8회 ‘통일음악회’가 지난 18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 대련한국국제학교 음악당에서 개최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선양협의회 다롄지회와 다롄한국청소년오케스트라가 마련한 ‘통일음악회’가 지난 18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 대련한국국제학교 음악당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음악회는 통일의 의미를 음악으로 되새기고, 차세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다롄 한인사회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다롄지회가 주관하고 대련한국청소년오케스트라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이 공동 주최했으며, 재외동포청, 주다롄대한민국영사출장소, 대련한국인(상)회, 대련한국국제학교가 후원했다.
공연에는 김성민 주선양총영사관 총영사, 서만교 민주평통 중국회의 부의장, 김정열 중국한국인회 동북3성 회장, 문성민 대련한국인(상)회 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교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무대를 응원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13년 동안 다롄한국청소년오케스트라를 꾸준히 지도해 온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이철웅 교수의 헌신이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이 교수는 매년 다롄을 찾아 학생들을 지도해 왔으며, 올해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생 10여 명이 방학을 반납하고 현지를 방문해 청소년들과 함께 연습과 공연을 진행하며 재능기부를 실천했다.
공연 1부에서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앙상블이 ‘Fantasie for Clarinet Solo’, ‘Por Una Cabeza’, ‘Disney Favorites’, ‘Carmen Fantasy’, ‘지브리 메들리’ 등을 선보였고, 2부에서는 대련한국청소년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아리랑 랩소디’, ‘Flight of Valor’, ‘그리운 금강산’, ‘My Way’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해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희택 지휘자의 지휘 아래 단원들은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였으며 공연 말미에는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박신헌 민주평통 다롄지회장(대련한국청소년오케스트라 후원회장)은 “변함없이 다롄을 찾아 학생들을 지도해 준 이철웅 교수와 연세대학교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음악은 언어를 뛰어넘어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힘이 있는 만큼 이번 통일음악회가 평화와 희망의 울림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민 총영사는 “연세대학교의 열정과 다롄 청소년들의 가능성이 만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냈다”며 “함께 연주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 자체가 통일의 정신을 실천하는 소중한 경험이며, 오늘의 선율이 미래 통일 대한민국을 향한 희망의 울림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공연에 참여한 초등학교 5학년 이예은 학생은 “첫 연주회를 무사히 마쳐 기쁘고 관객들의 박수를 받아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고등학교 1학년 이다은 학생은 “힘든 연습 끝에 무대에서 하나의 화음을 완성하는 순간 큰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에 앞서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은 대련한국인(상)회 문성민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대련한국청소년오케스트라는 후원회장인 박신헌 지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