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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7-14 07: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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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의료기기 업체들이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주요 치과 의료기기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등의 기업들이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와 정보보호 체계 고도화, 임상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최초 치과 의료기기 기업인 신흥의 임플란트 제조 전문 자회사 신흥MST는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문막 자동차부품일반산업단지에 첨단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신흥은 오는 2030년까지 총 1023억원을 투자하고 8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원주시가 유치한 단일 기업 투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원주시와 신흥MST는 13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원주시는 이번 투자가 첨단의료와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 등 미래산업 중심의 경제도시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장 신설을 통해 신흥MST의 임플란트 생산능력은 기존 월 5만 세트 수준에서 월 100만 세트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기존보다 약 20배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생산능력 확대는 해외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임플란트 산업은 제품의 정밀도와 품질 일관성이 중요한 분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충분한 생산능력뿐 아니라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자동화 설비,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


신흥은 최근 유한양행과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유한에버티스 임플란트'를 출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생산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조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산업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신흥MST의 입주로 문막 자동차부품일반산업단지는 준공 11년 만에 100% 입주를 달성하게 됐다. 기존 자동차부품 중심의 산업단지에 의료기기 제조기업이 들어서면서 산업 구조가 다변화되고, 원주시가 육성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원주시는 의료기기 산업 기반과 교통 접근성, 산업 인프라, 기업 맞춤형 투자지원 제도를 활용해 관련 기업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생산공장 신설에 따른 직접 고용뿐 아니라 원자재 조달, 물류, 설비 유지관리, 지역 협력업체 참여 등 간접적인 경제효과도 기대된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원주시 단일 기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이자 민선9기 미래산업 육성의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미래산업을 키우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인 ISMS 인증 갱신 심사를 통과했다. 최초 인증 취득 이후 사후 심사와 갱신 심사를 모두 완료하면서 3년간의 인증 유지 체계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게 됐다.


ISMS는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국가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구축되고 운영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정보보호 정책과 조직 운영부터 서버 및 정보시스템 접근 통제, 악성코드 대응, 취약점 점검, 침해사고 예방과 대응, 물리적 보안까지 약 80개 통제 항목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을 처음 취득하는 것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정보기술 환경과 보안 위협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기업은 기존 관리체계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위험요인을 반영해 보안 정책과 시스템을 계속 개선해야 한다.


특히 치과 의료기기 기업들은 제품 제조와 유통뿐 아니라 온라인 주문 시스템, 병·의원 거래정보, 고객관리 시스템, 교육 플랫폼, 디지털 치과 솔루션 등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의 디지털화가 확대될수록 개인정보와 기업 정보, 시스템 운영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사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PC 보안 솔루션 고도화와 보안 정책 강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기록 점검, 관리자 페이지 마스킹 적용, 신규 시스템 보안성 검토, 정기적인 취약점 점검과 개선 조치 등을 수행해 왔다.


또한 정보보호 전담 조직만의 업무에 그치지 않고 전 임직원이 보안 규정을 준수하고 관련 활동에 참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회사 측은 정보보호 체계가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문화 전반에 정착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증 갱신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랜섬웨어와 개인정보 유출, 공급망 공격, 계정 탈취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다. 의료와 헬스케어 산업은 민감한 개인정보와 다수의 시스템을 다룬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 역량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정보보호는 단순한 내부 관리 업무를 넘어 거래처와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사업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 관련 규정이 강화되고 있어 해외사업을 확대하려는 기업에는 체계적인 보안 관리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 정보보호최고책임자인 이규업 이사는 "정보보호 전담 조직뿐 아니라 전 임직원이 보안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적극 협조해 준 결과 ISMS 인증 유지 1주기를 성공적으로 완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인 위협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보다 안전한 정보보호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덴티움은 서울에서 개최하는 임플란트 조직관리 교육 프로그램은 준비된 좌석을 크게 웃도는 신청자를 모집하며 치과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덴티움에 따르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Tissue Management 마스터 코스'에는 6월 28일 기준 605명이 등록을 신청했다. 행사장 좌석은 441석 규모로 준비된 좌석보다 160명 이상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덴티움은 임플란트 치료 과정에서 경조직과 연조직 관리를 하나의 임상 프로세스로 다루는 교육 구성과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증례 중심의 강의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했다.


임플란트 치료의 장기적인 예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제품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환자의 잇몸뼈 상태와 연조직의 두께, 식립 위치, 보철 설계, 위생관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특히 임플란트 주변의 골과 연조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하면 심미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장기적으로 임플란트 주위 조직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임플란트 식립 전후의 조직관리 능력은 임상가에게 중요한 역량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플란트 식립 전 환자의 골 상태를 평가하는 과정부터 골이식 전략, 연조직 관리, 수술과 보철 단계의 의사결정, 합병증 대응까지 치료 전반을 다룬다. 기본적인 술식 소개에 머무르지 않고 난도가 높은 증례와 실제 임상 적용 방법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대학병원 교수진과 다양한 임상 경험을 갖춘 개원의들도 연사로 참여한다. 대표 연자인 정성민 덴티움치과 원장은 조직관리 전략과 실제 치료 사례를 토대로 진단부터 수술, 보철 단계까지 임상의가 고려해야 할 판단 기준을 설명할 계획이다.


강의에서는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골 평가와 골이식 전략, 심미성을 고려한 연조직 관리, 장기적인 치료 예후를 높이기 위한 임상 의사결정, 수술과 보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대처 방안 등이 소개된다.


해외 의료진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치과 의료진의 참가 문의와 등록이 진행되면서 일부 일본 임상의도 참석할 예정이다. 덴티움은 이번 행사가 국내 임상가를 위한 교육을 넘어 해외 의료진과 학술 정보를 교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덴티움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신청이 이어지면서 조직관리 분야에 대한 임상가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참가자들이 진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임상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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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기기#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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