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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60 하노이서 ‘K’ 열광 다시 확인…한류박람회·K-푸드페어 동시 개최 - - K-푸드·K-뷰티 체험형 마케팅에 3,300만 달러 계약…베트남, 핵심 아세안 거점 부상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7-09 10: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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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와 코트라, 농식품부·aT 공동 개최로, '2026 하노이 수출박람회'와 '아세안 K-푸드페어'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K-컬처 기반의 한국 소비재 시장이 베트남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2026 하노이 한류박람회(KBEE 2026 Hanoi)’와 ‘아세안 K-푸드페어’를 공동 개최하고, 한류 콘텐츠와 소비재 산업을 결합한 대규모 수출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함께 참여해 K-팝, K-뷰티, K-푸드 등 한류 콘텐츠를 소비재 수출로 연결하는 ‘문화기반 산업외교’ 모델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국내 107개 기업과 베트남 및 동남아 지역 바이어 280여 개사가 참여해 총 1512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약 33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 및 계약 성과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아세안 내 최대 소비재 시장 중 하나로, 인구 약 1억 명과 높은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빠르게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K-콘텐츠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기반으로 화장품, 식품, 패션 등 한국 소비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핵심 전략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행사 현장은 ‘체험형 한류 마케팅’이 중심이 됐다. K-팝 공연과 K-라이프스타일 토크쇼, K-뷰티 메이크업 체험 등이 운영됐으며, 한강라면과 떡볶이, 김장 체험 등 K-푸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는 현지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특히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키즈존과 오픈키친 시식 공간은 높은 호응을 얻었다.

K-푸드 수출 확대도 두드러졌다. 라면과 소스류, 음료는 물론 딸기 등 신선 농산물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할랄 시장을 겨냥한 떡볶이 및 음료 제품도 관심을 받았다. 전체 농식품 수출에서 아세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베트남은 K-푸드 전략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도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와 K-뷰티 제품은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인식되며 소비자와 바이어 모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부 중소기업은 상담 직후 추가 미팅 요청을 받는 등 실질적인 거래 성과로 이어졌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류를 단순 문화 확산이 아닌 수출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와 농식품부는 앞으로 통관, 인증, 물류 등 현장 애로를 해소하는 지원과 함께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마케팅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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