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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35 "식품·화장품, 규제 대응이 곧 수출 경쟁력"…중국시장 진출전략 제시 - - KTR, 성분 검토부터 인증·라벨링까지 선제 대응 강조 - - K-푸드·K-뷰티 제품 개발 단계부터 중국 기준 반영해야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7-04 11: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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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KOTRA베이징무역관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국대표처가 공동으로 베이징 소재 중국국제전람중심 회의실에서 개최된 ‘한-중 소비재 비즈니스 협력 컨퍼런스’ 현장.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식품·화장품 기업들에게 "규제 대응이 곧 수출 경쟁력"이라며 제품 개발 초기부터 중국의 인증과 법규를 반영하는 선제적 수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소비재 안전관리와 품질 감독을 대폭 강화하면서 단순히 우수한 제품만으로는 시장 진출이 어려워지고 있어 철저한 인증과 사전 준비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23일 KOTRA베이징무역관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국대표처가 공동으로 베이징 소재 중국국제전람중심 회의실에서 개최된 ‘한-중 소비재 비즈니스 협력 컨퍼런스’에서 KTR은 식품과 화장품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최신 인증·인허가 제도와 규제 동향을 소개하고 우리 기업들이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KTR에 따르면 식품 분야는 중국 해관총서 등록을 비롯해 중국 국가표준(GB) 적합성 검토, 성분 사전검토, 중문 라벨링 등이 시장 진출의 핵심 절차다. 최근 중국 당국은 기능성 표시와 영양성분 표기, 원료 사용 기준 등에 대한 관리 수준을 크게 강화하고 있으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통관 과정에서 제품이 반려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R은 수출 계약 이후 인증을 준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 기획과 개발 단계부터 중국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료 사용 여부와 성분 적합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중국어 표시사항을 미리 검증하는 것은 물론 GB 시험성적서를 확보하는 것이 통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규제 변화가 핵심 변수로 꼽혔다. 중국은 화장품 안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성 평가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자라벨 제도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한 등록 당시 제출한 성분과 실제 판매 제품의 성분이 일치하는지에 대한 사후 점검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지난 23일 KOTRA베이징무역관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국대표처가 공동으로 베이징 소재 중국국제전람중심 회의실에서 개최된 ‘한-중 소비재 비즈니스 협력 컨퍼런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박정우 KTR 본부장.


KTR은 이러한 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안전성 평가자료를 충분히 확보하고 중국 기준에 맞는 성분 적합성 검토를 실시해야 하며, 현지 경내책임인 운영체계도 사전에 구축해야 안정적인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단순히 등록 절차만 마치는 것이 아니라 등록 이후까지 고려한 품질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KTR은 식품과 화장품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준비해야 할 전략으로 ▲중국 법규 사전 검토 ▲제품 성분 검증 ▲중문 라벨링 검토 ▲인허가 전략 수립 ▲중국 국가표준 시험 ▲현지 인증 및 등록 지원 서비스 활용 등을 제시했다. 특히 강화되는 규제를 사후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제품 개발 초기부터 중국 기준을 반영하는 '선제 대응형 수출 전략'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TR은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인증 취득 비용의 50~70%,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적극 활용하면 중소기업들도 인증 비용 부담을 줄이며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R은 현재 상하이·칭다오·선전 등 중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식품 성분 사전검토와 중문 라벨링, 해관총서 등록, 화장품 NMPA 등록, 경내책임인 대행 등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박정우 KTR 중국지부장은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 소비시장 가운데 하나이며, 앞으로는 규제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KTR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들이 식품과 화장품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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