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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6-25 07: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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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업체들이 브라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및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들이 브라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경제권이자 의료기기, 치과 임플란트, 미용의료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꼽힌다. 고령화와 소득 수준 향상, 미용의료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의 전략적 진출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최근 나이벡, 클래시스, 바이오플러스 등 국내 기업들이 브라질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치과용 골이식재 전문 기업 나이벡은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인 ANVISA로부터 자사 치과용 골이식재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치과 임플란트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인구 고령화와 치과 치료 수요 증가로 임플란트 및 관련 재생치료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들도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국가다.


이번 품목허가는 나이벡이 브라질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치과용 골이식재는 임플란트 시술 과정에서 부족한 골조직을 보완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 재료다. 임플란트 시술 수요가 증가할수록 관련 골이식재 시장 역시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나이벡은 이미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인 스트라우만과 노벨 바이오케어를 통해 해외 시장에 골이식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보유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 내 제품 확산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과의 협력 경험은 현지 의료진과 유통 파트너에게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나이벡은 올해 유럽 시장 진출의 필수 관문인 MDR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브라질 허가까지 확보하며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판매 기반을 동시에 갖추게 됐다. 유럽 MDR 인증은 제품 안전성과 품질 관리 역량을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로 평가된다. 여기에 브라질 ANVISA 허가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도 주목된다.


나이벡은 일본 품목허가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 유럽과 함께 세계 주요 치과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향후 일본 허가까지 확보할 경우 유럽, 중남미, 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판매 축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규모의 치과 의료기기 시장이자 지역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이번 허가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일본 등 주요 국가 인허가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판매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래시스는 브라질 최대 미용의료기기 유통그룹 JL헬스를 인수한 뒤 현지 직영 체제로 전환하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의료진 대상 대규모 심포지엄 ‘마스터마인드 202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 직영 체제 전환 이후 열린 첫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현지 시장 확대의 신호탄으로 꼽힌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남미 지역 병·의원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남미 주요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 30여 명이 연자와 패널로 참여해 클래시스의 대표 장비인 볼뉴머와 울트라포머를 중심으로 최신 임상 결과, 시술 노하우, 시장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울트라포머는 국내에서 ‘슈링크’로 알려진 장비의 해외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클래시스의 인지도를 높이는 핵심 제품군 중 하나다.


클래시스는 브라질을 남미 시장 확대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6년 브라질 직영 체제 전환을 기점으로 보다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투자, 현지 밀착형 전략을 강화해 브라질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며 "브라질을 교두보로 남미 전체 미용의료 시장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플러스도 브라질을 포함한 해외 HA필러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제이디바이오와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군에 대한 해외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이디바이오는 바이오플러스 HA필러 제품의 해외 유통과 판매를 맡게 된다. 양사는 신규 국가 진출과 판매망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제이디바이오는 필러, 보툴리눔 톡신, 스킨부스터 등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5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외 메디컬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유통 파트너로 활동해 왔으며, 최근에는 미용·안티에이징 학술행사인 AMWC 코리아의 메인 스폰서로도 참여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자체 히알루론산 가교 기술인 MDM 기술을 기반으로 HA필러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HA필러는 피부 볼륨 개선, 주름 완화, 안면 윤곽 보완 등 다양한 미용의료 시술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비수술적 미용 시술 수요가 증가하면서 필러 시장 역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최근 브라질 시장에서 HA필러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이디바이오와의 해외 총판 계약을 계기로 중남미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 유통 채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브라질은 메디컬 에스테틱 소비층이 두텁고 시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많아 HA필러 기업들에게도 전략적 가치가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윤민호 바이오플러스 본부장은 "제이디바이오는 글로벌 유통 경험과 해외 영업망을 갖춘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 매출 기반을 다변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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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브라질#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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