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자금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보행 분석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 에이트스튜디오, 혈관계 의료기기 전문기업 엔벤트릭, 미지혈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노파마 등이 최근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에이트스튜디오는 최근 딥테크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프리(Pre)-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블루포인트가 인바디와 함께 조성한 '인바디라이크블루포인트' 펀드를 통해 진행됐으며, 동문파트너즈·마그나인베스트먼트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루포인트는 인바디라이크 프로그램을 통해 헬스케어와 라이프스타일 분야 예비·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고 있다.
에이트스튜디오는 컴퓨터 비전 기반 보행 분석 의료기기 '메디스텝(MEDISTEP)'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메디스텝은 모바일 카메라를 활용한 마커리스(Markerless) 보행 분석 솔루션으로 별도 센서 없이 전신 관절 움직임을 분석해 1분 이내 40개 이상 보행 지표를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센서 기반 동작 측정 장비 대비 90% 이상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약 95% 수준의 정확도를 구현했다. 모바일 카메라 기반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솔루션으로 보행 분석 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메디스텝은 출시 1년 만에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병원 8곳에 도입되며 초기 임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후 전국 보건소와 복지관·시니어 운동센터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며 공공과 민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에이트스튜디오는 올해 상반기 유럽 CE MDR 인증을 획득해 아시아 5개국 수출 기반을 마련했으며 인바디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일본·북미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또 보행 분석을 넘어 근감소증 평가와 낙상 위험 분석 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혈관계 의료기기 전문기업 엔벤트릭이 총 34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라운드에는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 머니볼벤처스, 머니볼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신한캐피탈, 아이피에스벤처스, 아주아이비투자,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엘비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퍼시픽캐피탈, 플렉서스파트너스, 흥국증권 등이 참여했다.
엔벤트릭은 최근 4개년 누적 매출 약 6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 52.9%를 달성했다. 이번 투자금은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제조 인프라 확충, 글로벌 시장 진출에 투입할 계획이다.
엔벤트릭은 키움증권을 코스닥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원위부 접근 카테터(DAC) '에보글라이드(EVOGLIDE)'에 이어 스텐트 리트리버 'ULTRIVA'까지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뇌경색 치료 핵심 디바이스 라인업을 갖춘 바 있다.
엔벤트릭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노파마는 최근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모비딕벤처스, 에이원에이씨, 파인드어스, 기술전략센터 박수기 대표, 방송인 김원효 등이 참여했다. 김원효는 투자와 함께 이노파마 마케팅 이사로 부임,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회사의 기업가치는 프리 50억원, 포스트 63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노파마는 국소 지혈용 의료기기를 비롯, 인체 및 동물용 지혈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국내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스프레이형, 필름형, 분말형, 시트형 등의 제형과 치과 전용 및 내시경 수술 전용 지혈 용품 등 용도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프레이형 국소 지혈 용품 '플로스탑(FlowStop)'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공공조달 및 산업현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이노파마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 상반기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확보 자금은 해외 의료기기 시장 진출 확대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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