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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5-30 08: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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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원격의료 시장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미국 원격의료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단순한 비대면 진료 수단을 넘어 환자 관리 체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견인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30일 코트라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 원격의료가 대면 진료 공백을 보완하는 임시적 수단에 머물렀다면 현재는 정신건강 상담, 만성질환 모니터링, 고령자 건강관리, 퇴원 후 사후관리 등 지속적인 관찰과 개입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활용 범위가 점차 확장되고 있으며 수요 구조의 변화와 함께 제도적 기반도 빠르게 정비되고 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메디케어(Medicare) 수혜자의 비정신건강 분야 원격의료 서비스 이용 기한을 2027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으며 거주 지역에 따른 이용 제한도 철폐했다.


아울러 행동·정신건강 분야에 대해서는 자택 원격진료 및 음성 전용 진료를 영구적으로 허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


이처럼 수요와 제도 변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격의료 시장은 범용 화상 진료 플랫폼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세분화·전문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디지털 정신건강 관리, 고령자 돌봄 지원, 의료 데이터 통합 관리, 병원 업무 지원 솔루션 등이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환자 상태의 지속적 추적과 의료진 연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원격의료 시장의 단기 안정성은 메디케어 보장 정책에 크게 좌우된다.


팬데믹 이전 메디케어 원격의료는 농촌 지역 환자가 지정된 의료시설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제한적 서비스였으나 팬데믹을 계기로 자택 진료 허용 및 지역 제한 완화가 이뤄지면서 활용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비정신건강 분야 원격의료에 대해 자택 이용, 지역 제한 면제, 전화 기반 진료를 2027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다만 모든 원격의료 서비스가 동일한 수준으로 제도화된 것은 아니다.


행동·정신건강 분야는 자택 이용, 지역 제한 면제, 전화 기반 진료가 영구 허용되어 비교적 안정적인 제도 기반을 갖추고 있는 반면 그 외 분야는 2027년 이후 보장 범위가 조정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미국 원격의료 시장은 단순히 진료 방식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단계를 넘어서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환자관리 영역까지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874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약 24.3%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영역별로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시장이 2023년 약 210억 달러 규모로 2030년까지 연평균 1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디지털 정신건강 시장도 2023년 약 60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20% 내외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은 화상진료 플랫폼보다 진료 이후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 영역에서 더욱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며 질환별·환자군별로 특화된 관리형 서비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분야에서는 연결형 의료기기 수요 확대와 함께 측정 데이터를 의료진의 실제 진료와 사후관리에 연계하는 통합 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정신건강 분야에서는 단순 상담 연결을 넘어,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위험 신호를 감지해 의료진 개입을 지원하는 관리형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고령자 관리 수요도 확대되고 의료 데이터 관리 및 병원 업무 지원 솔루션의 경우 원격의료 확산에 따른 연관 수요로 주목된다


코트라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입장에서 미국 시장 진출 시 범용 플랫폼보다는 특정 질환군 또는 환자군에 특화된 관리형 서비스 모델을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비정신건강 분야 메디케어 보장의 2027년 이후 조정 가능성, 민간보험 수가 체계 미표준화, 미국 건강보험 관련 법 준수 요건 등 현지 규제 환경에 대한 면밀한 사전 검토가 선결 과제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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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원격의료#디지털#환자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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