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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5 코이카, 한·베 잇는 기후기술 투자 플랫폼 출범 - - 코이카·글로벌녹색성장기구·베트남 재무부, 녹색성장 투자유치 사업 착수 - - 내년까지 기후기술 스타트업·중소기업 30개사 선발, 300만 달러 투자유치 목표 - - 韓기업도 참여 가능…재생에너지·친환경 교통 등 베트남 탄소중립 시장 진출 기대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4-27 0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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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유경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 부소장, 레 비엣 아인 베트남 재무부 부국장, 김주헌 GGGI 베트남 사무소장이 '탄소중립 준비성 강화를 위한 녹생성장 투자유치 사업의 착수식'을 진행하고 있다. [코이카]


한국과 베트남, 국제기구가 손잡고 기후기술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 투자 유치를 한데 잇는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한국 기업에도 문호가 열리면서 베트남 탄소중립 시장 진출의 새로운 교두보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17일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베트남 재무부와 함께 ‘탄소중립 준비성 강화를 위한 녹색성장 투자유치 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레 비엣 아인 베트남 재무부 부국장, 이유경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 부소장, 김주헌 GGGI 베트남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의 기후기술 생태계를 키우고 민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순환경제, 친환경 모빌리티 등 녹색 산업 전반에서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발굴해 시장 진입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베트남은 2050 탄소중립 목표 아래 녹색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지 기업들은 기술 개발 이후 상용화와 투자 유치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국과 글로벌 기업 역시 현지 제도와 시장 이해 부족, 네트워크 한계 등으로 진출에 부담을 느껴온 만큼, 이번 사업은 이런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핵심 프로그램은 ‘베트남을 거점으로 확산되는 기후기술 혁신(Climate Tech Catalyst: Vietnam and Beyond)’이다. 2026년과 2027년 두 차례에 걸쳐 총 30개 기업을 선발해 전문가 멘토링, 사업 전략 고도화, 시장 진출 및 스케일업 전략 수립, 글로벌 투자자 매칭, 데모데이 등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12개 우수기업에는 총 24만 달러의 지원금도 제공된다.

분야별로는 2026년 농업, 순환경제·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15개 기업을, 2027년에는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교통 분야에서 15개 기업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전체 투자 유치 목표는 300만 달러다. 선발 대상에는 베트남 기업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후기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 참가 기업 모집은 4월 17일부터 한 달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2026년 사업에는 베트남 실리콘밸리 캐피털(VSV)과 한국의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글로벌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투자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정책 기반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중앙·지방정부의 녹색투자 정책과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가·지역 개발계획에 탄소중립 목표를 반영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주헌 GGGI 베트남 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은 기후기술이라는 글로벌 과제를 중심으로 한국, 베트남, 그리고 국제시장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을 최초로 구축하는 계획”이라며 “베트남의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베트남을 기반으로 기후기술을 실증하고 확장하려는 한국 및 글로벌 스타트업에게 매우 전략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경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 부소장도 “코이카는 혁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지원을 오랫동안 이어왔고, GGGI는 최근 유럽연합과 베트남에서 산업 기반 에너지 효율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며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탄소중립 정책·투자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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