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체들이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고령화 사회 진입과 헬스케어 수요 확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용·재생의학 시장 성장 등 산업 환경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 기업들이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 시장 선점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메딕스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재생의학 기반 신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휴메딕스는 메디사랑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키트 신제품 및 활성화 플랫폼 사업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PRP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성장인자가 풍부한 혈소판을 추출해 활용하는 기술로 정형외과·산부인과·안과는 물론 최근 에스테틱 분야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양사는 성장인자·혈소판 추출 기술 고도화와 관련 장비 개발, 제품 업그레이드, 마케팅, 유통, 판매 전반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휴메딕스는 기존 에스테틱 사업 포트폴리오와 연계해 재생 에스테틱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도 전문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사업 외연 확장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대규모 주주 환원 정책을 확정하는 동시에 홈 뷰티 디바이스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전문 의료기기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전문 의료기기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이미 홈케어 디바이스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보한 만큼, 향후 병·의원용 장비나 피부과·에스테틱 전문기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경우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디아나 역시 조직 체제 개편과 함께 신사업 확대에 나섰다.
메디아나는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과 사업 기능을 분리했다. 기존 곽민철 대표는 중장기 전략 수립과 AI 기반 전사 혁신, 계열사 협업 강화에 집중하고, 신임 강동원 대표는 제품 개발과 영업·마케팅 등 사업 실행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메디아나는 이번 체제 전환을 계기로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사업을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회사가 선보인 ‘MEDIANA Unified Monitoring’은 출시 초기부터 병상 단위 계약을 확대하며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환자감시장치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무선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까지 확대해 병원 운영 효율성과 의료 현장 디지털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각자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경영 전략과 사업 실행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AI·SW 역량과 의료기기 기술을 결합해 신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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