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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10 먼지나방 스토그래피 김지현 대표, “나에게 맞는 컬러로 나를 표현한다” - - 데이터로 진단하는 퍼스널 컬러 - - 진단 넘어 제품·콘텐츠·플랫폼까지의 확장 - - 데이터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확장 가속화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3-31 12: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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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나방 스토그래피 김지현 대표


퍼스널 컬러가 ‘유행’을 넘어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 잡은 지금, 그 흐름의 중심에는 ‘데이터’를 말하는 사람이 있다. 먼지나방 스토그래피(Dustmoth Stography)의 김지현 대표(활동명: 먼지나방)는 감각에 의존하던 뷰티 영역에 수치와 기준을 도입하며 시장의 문법을 바꿔왔다. 단순한 색 추천을 넘어 개인의 피부 위에서 실제로 구현되는 ‘발색’까지 분석하는 접근 방식은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에게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 먼지나방 스토그래피만의 퍼스널 컬러 진단에는 어떤 특징이 있나.

“먼지나방 스토그래피는 퍼스널 컬러 진단, 맞춤형 프로필 촬영, B2B 컬러 컨설팅, 교육 사업까지 아우르는 복합 뷰티 콘텐츠 기업이다. “가장 나다운 색을 찾아 기록한다”는 슬로건 아래, 개인의 색을 데이터로 정의하고 이를 이미지와 소비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미지가 아닌 피부톤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다. 퍼스널 컬러를 이야기할 때 ‘귀여우니까 봄 타입’ 같은 식의 이미지 중심 접근은 지양한다. 중요한 건 피부가 빛을 어떻게 반사하는지, 그리고 색이 올라갔을 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다.

분위기나 이목구비, 자연모의 컬러 등은 배제하고 피부 톤에 집중해 1차 진단을 진행한 뒤, 이후 다른 조건들을 단계적으로 대입하며 세부 타입을 도출한다. 먼지나방 스토그래피는 일본식 PCCS가 아닌 KS(한국 표준 색체계)를 기반으로 진단을 진행한다. 한국인의 피부톤과 국내 화장품 환경에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퍼스널 컬러 진단과 프로필 촬영을 결합한 모델을 국내 최초 수준으로 상용화했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배경색, 조명, 메이크업 톤을 설계해 촬영하는 ‘퍼스널 컬러 화보’는 단순한 사진을 넘어 개인 브랜딩 도구로 기능한다. 퍼스널 컬러 기반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함께 적용한 프로필 사진에 대한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편이다. 감각에 의존하던 기존 촬영 방식에서 벗어나 ‘톤(Tone)’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조명과 리터칭 등 디테일한 모든 단계에 적용했다.”

모렛 셔터 핏 틴트


- 작년 3월 모렛을 런칭했고, 2018년부터 유튜브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 최근 근황은 어떠한가.

“모렛(molette)은 데이터 기반 접근의 확장이다. 첫 제품 ‘셔터 핏 틴트’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수집된 방대한 양의 퍼스널 컬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한다. 단순한 유행을 따르기보다 각 톤에 정확히 부합하는 색조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리브영에 입점해 있고 오프라인으로는 미미라인 명동점에 3월 20일 입점했다.

또한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추가 입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고 올해 말에는 중국 진출도 예정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자신의 퍼스널 컬러 타입을 모른 채 모렛의 전색상 세트를 구매하고 직접 모든 컬러를 사용해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컬러를 스스로 찾아보는 경우도 있다. 모렛의 제품을 먼저 경험하고 스튜디오로 유입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유튜브 시장에 퍼스널 컬러 전문 컨텐츠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 시작된 유튜브 채널 ‘먼지나방 스토그래피’는 현재 약 10만 명 규모의 채널로 성장했다.

단순 리뷰를 넘어 색채 데이터 기반 분석 콘텐츠로 차별화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인 ‘전색상 발색 리뷰’와 Q&A 시리즈 등을 통해 퍼스널 컬러에 대한 소비자의 오해에 대해 답변을 제시하고, 제품의 명도·채도·탁도를 기준으로 각각 어떤 퍼스널 컬러 타입에 맞는지 추천하는 콘텐츠 등을 제작하고 있다.

모렛과 먼지나방 스토그래피 구독자들은 퍼스널 컬러와 뷰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고관여층인 경우가 많아, 제품과 콘텐츠에 대해 길고 상세한 후기를 남기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리뷰는 유의미한 데이터로 축적되며, 제품 및 콘텐츠 개발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퍼스널 컬러에 대한 큰 오해중 하나는 컬러 타입만 맞으면 모든 제품이 어울린다는 인식이다. 예를 들어 같은 겨울 쿨톤 컬러의 제품이라도 사람에 따라 피부와 입술 색에 따라 발색은 전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것은 제품의 색이 피부 위에서 ‘어떻게 구현되느냐’이다. 결국 퍼스널 컬러의 본질은 색이 아니라 톤, 그리고 그 톤이 구현되는 방식이다. 먼지나방 스토그래피가 데이터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렛 뷰파인더 섀도우 팔레트


- 전문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만큼 데이터가 많이 축적되어 있을 것 같은데, 이를 현재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먼지나방 스토그래피는 현재 퍼스널 컬러 진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 중이다. 피부 색 수치, 나이, 기존 사용 제품 등을 입력하면 개인 맞춤 데이터로 축적되는 시스템이다. 지금은 결과지를 종이로 받지만, 잃어버리면 끝이다. 먼지나방은 이러한 데이터의 필요성을 느꼈고 초기부터 꾸준히 축적해가고 있다. 이를 플랫폼으로 확장시키고 싶다는 목표가 있어서 현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 전문가 대상 B2B 서비스로 판매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연결한 뷰티 테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소비자가 본인의 피부 데이터를 입력하면 입력된 값을 근거로 어울리는 제품과 컬러를 추천해주는 AI 기반 제품 추천 기능도 포함할 예정이다.

현재 퍼스널 컬러 진단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수료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약 200명 규모의 퍼스널 컬러 협회를 운영한다. 정기적인 컨퍼런스를 통해 주요 이슈들과 사업소개, 트렌드 보고 등을 공유하고 있다.”

- 올해 계획은 어떠한가.

“올해는 오프라인 유통 확대와 신제품 출시, 해외 시장 공략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으며, 동시에 골격 진단과 향수 등으로 확장된 ‘토털 이미지 컨설팅’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전체 매출의 약 70%는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모렛’이 현재 돈키호테 약 320개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연내 1,000개 매장으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이후 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도 추진 중이다. 중국에서는 관련 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반면 미국·유럽 등 다인종 시장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개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발색이 달라지는 특성상 인종이 달라질 경우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기존 제품이 아닌, 인종별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Tag#먼지나방 스토그래피#퍼스널컬러#피부톤#모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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