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4일 오후(현지시각)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주최 K-WAVE PEACE CONCERT 2026 장면. [박정연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지회장 나윤정)가 주최하고 케이브엔터테인먼트(K’ve Entertainment)가 주관한 ‘K-WAVE PEACE Concert 2026’이 3월 14일 수도 프놈펜 SUN&MOON 리버사이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장에는 캄보디아 내 우리 동포 수백 명과 현지 시민 관객들이 함께 모여 한류 공연과 평화 메시지를 즐기며, 한국과 캄보디아가 음악과 문화로 하나 되는 특별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냈다.
'Two Cultures Together – One Rhythm of Peace'를 주제로 한 1부 행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의 평화 메시지 영상이 상영되며 한반도 평화와 국제사회 연대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의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은 현지 청년과 관객들에게 한국과 캄보디아 청년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행사에는 김창룡 주캄보디아대사, 정명규 캄보디아 한인회장, 김성수 KOCHAM 회장, 신수아 한인섬유협회장, 윤하청 KOTRA 캄보디아관장, 최문정 KOICA 캄보디아사무소장, 장용희 월드옥타 캄보디아지회장, 임우택 KBAC 부회장 등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박희진 재캄한인금융협회장, 구양주 프놈펜한국국제학교장, 김성녀 KOWIN 캄보디아지부 지역담당관, 문병수 카나디아은행 부행장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주요 외빈으로 후엇 학 캄보디아 관광부장관, 민주평통 측에서는 최분도 아태지역회의 부의장, 홍지희 동남아서부협의회장, 전종민 미얀마지회장, 김희창 상임위원 등 핵심 인사들이 참석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룡 대사, 후엇 학 캄보디아관광부 장관, 최분도 민주평통 아태지역 부의장, 홍지희 동남아서부협의회장, 전종민 미얀마 지회장, 김희창 상임위원 등 주요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박정연 재외기자]
나윤정 지회장은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에도 콘서트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과 재외 동포, 캄보디아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한류 문화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가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더욱 깊게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는 앞으로도 문화 교류와 소통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양국 간 우호 협력을 이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분도 부의장은 축사에서 “한국과 캄보디아의 우정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자리에 함께해 기쁘다”며 “한국의 음악과 춤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평화의 언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울려 퍼지는 평화의 선율이 휴전선을 넘어 한반도에도 전해져 자유와 평화가 꽃피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의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 주요인사들과 교민, 캄보디아 시민 관객 등 수백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박정연 재외기자]
김창룡 대사는 “이번 콘서트가 한국과 캄보디아 간 문화적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후엇 학(Huot Hak) 캄보디아 관광부 장관도 “음악과 춤 같은 문화는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힘이 있으며, 양국 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드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소프라노 가수 한송이는 이날 2002 한일 월드컵 응원곡인 '챔피언스'를 열창,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박정연 재외기자]
2부 콘서트에서는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문동진 청년위원과 주니어위원들이 준비한 밴드 공연과 K-POP 커버댄스 메들리가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들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HA JIN, MINA, 4EVER, ONETIME, MC 듀오 쌤쌤·쑤쌤, Danet, B.O, 소프라노 한송이, 테너 이성일, 캄보디아 최초 한국인 스타가수 후인(Hooin)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캄보디아 왕실 일원이자 가수 겸 배우와 CF모델로 활동 중인 노로돔 제나(Jenna Norodom) 공주는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테너 이성일과 소프라노 한송이가 펼친 환상적인 성악 듀오 무대는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 관객들까지 열광시키며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로 자리했다. 국경과 언어를 넘어 음악과 퍼포먼스로 평화와 우정을 나누는 순간은 현장을 찾은 이들의 마음에도 깊이 남았다.
행사장 주변에는 신라한식당과 KB프라삭은행, PPCBank 등 한인 기업들이 운영하는 10여개의 홍보 부스가 설치되어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현지 진출 기업 홍보 부스 [박정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는 이번 콘서트를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캄 우정과 문화적 연대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청년과 문화 교류를 기반으로 평화와 협력의 가치를 확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