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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2-24 13: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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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한국 섬유패션분야 수출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의류 수입은 소폭 감소했다. 전체 수출은 65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했고, 수입은 571억 달러로 11.6%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7억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1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수출 역시 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다.

1월 섬유패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1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경공업 제품 수출액은 30.8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4%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분명히 했다. 섬유패션분야를 세부적으로 보면 섬유사 수출은 0.60억 달러(+2.4%), 직물은 2.75억 달러(+6.3%), 의류는 1.46억 달러(+16.3%)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의류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탄력이 컸다.

다만 1월 총수출 658억 달러 대비 의류 수출 비중은 약 0.22%, 직물은 0.42%, 섬유사는 0.09% 수준에 그친다. 즉 이번 ‘역대 최대 1월 수출’ 흐름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주도했고, 섬유·패션은 그 흐름에 동반 개선된 성격이 강하다.

국가별 수출 흐름은 섬유·패션·뷰티 기업에 비교적 우호적인 환경을 시사한다. 미국 수출은 120.14억 달러(+29.4%), 중국은 135.09억 달러(+46.8%), 동남아는 203.58억 달러(+59.9%)로 모두 큰 폭 증가했다. 동남아 내에서는 베트남 64.54억 달러(+48.1%), 홍콩 43.37억 달러(+157.3%), 싱가포르 16.98억 달러(+46.1%), 대만 39.47억 달러(+61.9%) 등 주요 허브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유럽연합(EU)은 53.87억 달러로 6.9% 증가에 그쳐 전체 수출 증가율(+33.8%) 대비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소비재 전체 수입은 100억 달러로 27.4% 증가했지만, 그 안의 의류 수입은 10.28억 달러로 오히려 1.8% 감소했다. 같은 소비재 그룹에서 금 수입이 323.7%, 승용차가 28.7%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원자재 전체 수입은 331.33억 달러로 0.3% 감소했지만, 섬유류 원자재는 2.83억 달러로 0.5% 증가하며 보합권을 유지했다. 화장품과 기능성 섬유의 공통 기반이 되는 화공품 수입은 44.76억 달러로 4.9% 증가했고, 화공품 수출 역시 48.96억 달러로 6.0% 늘었다.

종합하면 2026년 1월 무역지표는 거시 수출 호조와 패션 내수 보수가 동시에 읽힌다. 섬유·의류 수출은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규모 면에서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의류 수입 감소는 국내 패션 유통의 체감 회복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화장품·소재 측면에서는 화공품 흐름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Tag#섬유패션#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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