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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07 캐나다 한인들, '의사 기다리다 죽는다'는 말은 거의 '팩트' - - 의료인력 한국과 캐나다나 막상막하 - - 한국 첨단의료장비보유율 세계 최고 - - 캐나다 GDP 대비 지출 세계 최상위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1-02 13: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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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보수적 사회연구소인 프레이저 연구소의 2025년도 OECD 국가 의료 성과 보고서


한국의 의료전문인력이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하며 이는 캐나다와 비슷하지만, CT나 MRI와 같은 첨단의료장비 보유 비율은 선진국들 중 최고 수준을 보였다.

캐나다의 보수적 연구소인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가 21일자(캐나다 현지시간)로 발표한 '2025년도 보편의료국가 성취율 비교보고서'에서 31개 OECD국가 중 한국과 캐나다는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에서 같은 2.8명으로 28위와 27위를 기록했다.

간호사 비율은 캐나다는 10.4명으로 13위, 한국은 10명으로 15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병상 수에서는 캐나다는 25위, 한국은 1위를 차지했다.

2023년도 기준으로 조사된 100만명당 MRI 보유대수는 한국이 39.4개로 2위, CT스캐너는 46.7개로 5위 , PET스캐너는 3.5개로 6위, 감마선카메라는 6.4개로 18위, 그리고 유방암검사기(Mammographs)은 77.9개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캐나다는 MRI는 27위, CT스캐너는 28위 , PET스캐너는 22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감마선카메라는 3위로 한국보다 높았고, 유방암검사기는 13위로 중위권이었다.

2023년 기준 인구 연령 조정 국내총생산(GDP) 대비 의료비 지출에서 한국은 8.9%로 17위로 중간 수준이었지만, 캐나다는 11.6%로 뉴질랜드의 12.2%, 스위스의 11.4%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높은 의료비 지출을 기록했다.

캐나다 한인들이 의료보험료를 내지 않고도 무료로 병원 치료를 받지만 전문의를 만나거나 의료기기로 진단을 받기 위해 기다리다 죽는다는 불평을 늘어놓는데, 대체적으로 사실인 것을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번 보고서에는 적기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뉴질랜드, 스웨덴 등 8개의 다른 의료복지선진국가 등과 비교했는데, 캐나다는 당일 의료진 예약 부문에서 9위로 꼴찌였다. 한 달 내 전문의와 만날 가능성도 8위, 2달 안에 필요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9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이렇게 캐나다에서 의료서비스 접근이 시간 싸움으로 바뀌면서,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한국으로 진단을 받으러 오는 캐나다 한인들이 많다. 최근 한 캐나다 한인도 목에 혹이 생겨, 편도선암으로 의심된다는 패밀리닥터의 진단을 받았지만, 전문의를 만나는데 한 달 가까이 약속이 잡히지 않아 한국 병원을 알아보고 한국으로 왔다. 이 한인은 입국 다음날 바로 조직채취를 하고 일주일도 안 돼 암이 아니라는 조직검사 결과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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