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미국 전역에서 '반트럼프'를 외치믄 '노 킹스' 시위가 이어졌다. (사진=엑시오스)
10월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를 비롯, 전국에서 역대급의 두 번째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이어졌다. 이날 미국 전역에서 무려 700만 명의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했다.
‘엑시오스’ 등에 의하면 이번 시위는 정부 셧다운이 3주째 접어들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도시들에 대한 트럼프의 군사적 압박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노 킹스(No Kings)’ 시위 주최측의 성명에 따르면, 토요일 시위는 “미국 역사상 단일 시위로는 가장 큰 규모”였으며, 올해 6월 열렸던 같은 성격의 시위보다 200만 명 이상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날 미국 전역 50개 주에서 2,700개 이상의 시위와 행사가 열렸다. 또한 런던, 파리, 로마, 포르투갈 리스본 등 국제적인 시위나 관련행사도 다수 이어졌다. 시위 주최 단체로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미국교사연맹(AFC), 50501, 인권 캠페인, 인디비저블, 무브온 등이 있다.
무브온(MoveOn)의 케이티 베델(Katie Bethell) 대표는 ‘엑시오스’ 등을 통해 공개된 성명을 통해 “도시와 마을, 크고 작은 곳, 시골과 교외, 붉은색 지역(공화당)과 파란색(민주당) 지역을 막론하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평화롭게 함께 모여 '노 킹스(No Kings)' 운동을 통해 명확하고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이 운동을 “미국 혐오 시위”라고 비난하며, 정부 셧다운 지속의 원인을 시위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그러나 주최측은 공화당의 주장을 강력히 반박하며, 트럼프와 공화당의 최근 행적을 낱낱이 거론하며, 비판했다.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목요일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미구 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그 미국 전역에 걸쳐 확산되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역에도 깊숙이 파고들었다. 다만 그런 지역의 시위 규모는 전국 평균보다 작은 규모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