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프놈펜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전후 이미지. [외교부]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9월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하는 모습. [외교부]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월10일 오후 쿠언 폰러타낙(Khuon Phon Rattanak) 주한캄보디아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하고,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의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우리 정부의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온라인 스캠 근절을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장관은 8월 초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사망과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캄보디아 정부가 온라인 스캠센터 근절을 위해 강도높은 조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취하고, 우리 국민 피해 예방 및 피해 발생시 신속한 대응 등을 위해 코리안데스크 설치 등 양국 경찰당국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쿠언 대사는 한국 정부의 우려와 입장을 이해하며, 이를 본국에 정확히 보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 정부는 캄보디아 내 취업사기·감금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주캄보디아대사관 인력 보강 노력과 함께 지난 8월 법무부 주도로 ‘해외 보이스피싱 사범 대응 TF’가 출범했고, 우리 국민 대상 캄보디아 방문·취업 관련 유의 사항을 지속 안내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 적극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우리 정부는 동 사안이 양국간의 활발한 인적 교류와 개발협력 사업 진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캄보디아측과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는 한국시간 10일 오후 9시부로 기존 2단계(여행자제) 발령 지역인 수도 프놈펜에 대한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의 경우 동 여행경보가 그대로 유지된다.
※ 이번 조정 후 캄보디아 여행경보 현황
- 1단계(여행유의) :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을 제외한 지역
- 특별여행주의보 : 웃더민체이 주, 프레아비히어 주, 반테이민체이 주, 파일린 주, 바탐방 주, 푸르사트 주, 코콩 주, 시하누크빌 주,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 시, 프놈펜 시
외교부는 “캄보디아 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기 바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