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가 지난 7월24일부터 28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한 '제12회 희망의 꿈나무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환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중국의 조선족 여성들이 12년째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꿈나무육성프로젝트’가 고향 사랑과 차세대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들로 구성된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회장 이문자, 이하 “애심”)는 7월 24일~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2회 희망의 꿈나무 키우기-동북지역 중학생 여름방학 북경탐방’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코로라 기간 3년을 제외하고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왔다. 지난해까지 290여명의 꿈나무들과 120여명의 대학생 자원봉사들이 참가해, 고향과 민족의 정체성을 이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애심은 품행이 단정하고 성적이 우수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국 동북지역 조선족학생들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문화탐방, 기업탐방, 강연 등을 진행하는 공익사업이다.
올해 12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길림, 내몽고, 연변, 요녕, 흑룡강 등의 지역에 거주하는 30명의 중학생들과 5명의 인솔교사가 초청됐다. 베이징에서 대학을 다니는 조선족학생 12명이 자원봉사를 했으며, 애심 회원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첫날인 24일 열린 환영식에는 이령 전국애심여성포럼 의장을 비롯해 이란 애심 초대회장,신성순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박기락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장, 박관석 주중한국대사관 영사들이 참여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현대자동차 공장, 북경대, 중앙민족대, 중앙미대, 중국국가도서관, 주중한국문화원, 올림픽경기장, 천안문, 장성 등을 견학했다. 아울러 중앙민족대학 재학생들과 ‘선후배 좌담회’도 가졌다.
이날 특강은 이란 초대회장이 '민족의 뿌리, 우리의 사명'을, 최광일 시커지도 대표는 AI를, 왕군 중앙미술대학 교수는 현대미술을, 주소란 부회장이 ‘꿈의 의미’를 각각 강연했다.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가 지난 7월24일부터 28일까지 베이징 일대에서 개최한 '제11회 희망의 꿈나무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민주평통베이징협의회(회장 박기락)와 북경한국인회(회장 서만교)는 학생들을 한식당인 솥뚜껑삼겹살에 초청해 한식을 제공했으며, 북경한국인회 장혜영 부회장은 학생들에게 한국 수입과자 선물박스를, 인솔 교사들에게 한국수입 화장품을 선물로 증정했다.
이문자 회장은 “애심은 창립 후 18년 동안 꿈을 가진 여성들이 자선 공익, 차세대 양성, 민족문화 전승, 회원 간의 친목을 추구하며 지역과 민족에 대한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꿈나무들이 좀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가슴에 큰 뜻을 품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애심은 자선 공익의 핵심 사업이 바로 ‘꿈나무 양성’”이라며 “어제의 꿈나무들이 학업에 정진하면서 성장, 오늘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