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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3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태국과의 전쟁 그 상처를 보듬다 - - 태국-캄보디아 무력충돌 이후, 국경 군부대에 전달된 한국인들의 따뜻한 연대 - - SDY 컴퍼니, K’ve 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한 구호활동... 지역공동체 회복에 기여 - - 함께 사는 이웃이자 친구인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8-09 07: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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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회장 문병수)가 지난 7월 30일 K've 엔터테인먼트 등 현지 교민기업들과 함께 캄보디아 군장병들에게 인도적인 물품을 전달했다.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회장 문병수)는 최근까지 군사적 충돌이 이어졌던 캄보디아 국경 지역의 군 장병들을 위로하고자 인도적 물품 지원 활동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SDY 컴퍼니(대표 정금석)와 K’ve 엔터테인먼트(대표 나윤정)도 함께 참여하여 공동체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 행사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7월 28일 정전 합의에 이르고, 이후 국지적 교전이 멈춘 직후에야 진행될 수 있었다. 5일간의 무력 충돌로 국경 지역은 극도의 긴장 상태에 놓였으며, 평화는 아세안 의장국 인도네시아의 외교적 중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압박 카드가 작용하면서 가까스로 찾아왔다.

그러나 총성이 멈췄다고 곧바로 평화가 정착되는 것은 아니어서 이제는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공동체의 회복을 도모해야 할 시간이다.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의 이번 행보는 바로 그 첫걸음이었다.

전쟁터에 전달된 위로, 식수와 쌀, 라면 한 상자에 담다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와 현지 한인기업들은 7월 30일 오전(현지시각), 최근 분쟁이 격렬했던 프레아비히어주를 비롯한 국경 지역 군부대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병사들을 위한 식수, 라면, 기본 위생용품 등 생필품이 담긴 이 구호품은 지역 행정기관과 군 당국을 통해 안전하게 군부대로 이송될 예정이다.

문병수 민주평통 지회장은 “휴전이 곧 평화는 아니다. 진정한 평화는 상처를 어루만지고, 공동체의 연대를 회복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국가를 지킨 이들에게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국경 지대에 근무하는 군장병들에게 전달된 위문 구호물품.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는 이 날 현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주도한 평화 후원 캠페인에도 참여하여 힘을 보탰으며, K’ve 엔터테인먼트 소속 미나, 보보, OMG, 4ever, ONE TIME 등  인기 연예인들도 개인 명의로 기부에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최대 30만 피란민… 진정한 평화는 아직 오지 않았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충돌은 공식적으로는 5일 만에 휴전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긴장 상태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불씨가 남아 있다. 교전이 집중됐던 국경 마을들은 포격과 지상전으로 인해 농지와 주택, 기반 시설 등이 심각하게 파괴되었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도 무너졌다. 양국 정부에 따르면 이번 무력 충돌로 확인된 공식 사망자 수는 43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전쟁의 여파로 발생한 피란민 수는 양국을 합쳐 최대 3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현지 언론들은 상당수의 주민들은 전쟁 재발에 대한 불안감 속에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임시 수용소나 인근 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전한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휴전은 일시적일 뿐 언제 다시 전쟁이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여전히 팽배한 상황이다.

한편, 대한민국 외교부는 앞서 7월 27일, 캄보디아의 오다 민쩨이주, 프레아 비히어주, 반떼이 민쩨이주, 파일린주, 바탐방주, 포삿주, 꼬콩주와 태국의 사께오주, 찬타부리주, 뜨랏주, 수린주, 부리람주, 시사켓주, 우본라차타니주, 그리고 치앙센·매싸이 국경검문소 등 접경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당부한 바 있다.

“멈춘 총성 너머, 상처받은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이번 행사를 주도한 나윤정 K’ve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금은 총성이 멈춘 이후의 평화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가 더 중요한 시기”라며 “캄보디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한국인으로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캄보디아 국민들과 함께하겠다는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작은 나눔이 상처 입은 이들에게 작은 희망이고 빛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신속한 지원이 이어져, 캄보디아가 다시 평화를 회복하고, 폐허가 된 국경 마을들도 하루속히 복구되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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