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7-26 19:26:53
기사수정

제4회 한중과기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현일성 북경AI연구원 박사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KOSTEC)가 ‘중국 현지 AI전문가에게 묻는다 : AI진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주제로 

‘2025년도 제4회 한중과기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5일 베이징시 차오양구 소재 KOSTEC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포럼은 북경AI연구원 소속 현일성 박사를 초청, 인공지능(AI) 기술의 진화와 글로벌 경쟁 속 중국 현지 기술 정책 동향을 및 AI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진수 주중한국대사관 과기정통관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인공지능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패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며 “한국도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AI 수석실’을 신설하고, 실제 AI 모델 개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AI 혁신에 대한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 박사는 이날 발표를 통해 “중국은 2023년 이후 ‘LLM(대형언어모델) 춘추전국시대’로 진입했다”며 “올해에만 벌써 약 300개의 LLM이 출시되었고,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벤치마크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품질에서 1등을 하더라도 채 일주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른 모델이 등장해 순위기 바뀐다”며 “중국의 AI 경쟁 강도가 얼마나 센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 박사는 글로벌 공개 웹데이터셋인 Common Crawl을 예로 들었다.

그는 “전체 데이터 중 중국어 콘텐츠는 3.9%에 불과하고, 그중 대부분이 미국·일본 등 해외 서버에 저장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실제 중국 본토에서 호스팅된 중국어 페이지는 전체의 17% 수준에 머물고 있어, 자국어 기반 AI 학습에 있어 구조적 제약이 존재한다”는 말로 그 한계를 분명하게 짚기도 했다. 아울러 현 박사는 ‘훈련비용’에 따른 부담도 제시했다.

그는 “모델 학습 하루당 비용이 약 10만 위안(한화 약 2000만 원)을 상회한다”며 “이 중 GPU 사용료보다 데이터 수집·정제·평가 과정에서의 비용이 더 소요되고 학습 도중 오류 발생 시 재훈련에 따른 리스크도 크다”고 강조했다.

현 박사는 자사가 운영 중인 AI 평가 오픈 플랫폼 FlagEval을 소개한데 이어 ▲실시간 모델 대결 방식인 PVP(Peer Voting Platform), ▲토론 기반 평가인 Debate, ▲사용자 투표 기반의 Chatbot Arena등을 통해 AI 평가 방식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 박사는 “AI기술의 진보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서,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신뢰할 수 있게 작동하느냐로 평가의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며 “이제는 학습보다 평가가 더 어려운 시대이며, 평가 역량이 곧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AI 시대의 새로운 경쟁 패러다임을 강조했다.

현 박사는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삼성전자 및 북경AI연구원 등에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 중이며, ACL·IJCAI·EMNLP 등에서 AI분야 최고의 권위자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kscn.co.kr/news/view.php?idx=879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ks07 의료기기社, 잇단 자본조달…연구개발·경영환경 개선 등에 활용
  •  기사 이미지 ks09 제276회 연천 고대산산행 및 자연휴양림 힐링여행 만선 축하!!!
  •  기사 이미지 ks24 2026년 「의료기기 영업전문가 자격증 과정(입문)」 교육과정 안내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