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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4-06 06: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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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목) 오후 4시부터 '누구나 기본권은 있다'라는 주제로 다문화 취약계층의 안위와 인권을 도모하고자 우리훈또스와 키친테이블(kichin Table) 현지 청년그룹의 비영리 단체가 모임을 가졌다. [임용위 재외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되고 두달을 넘긴 시점에서 미국 휴스턴에서 쉼없이 활약해 오고있는 두 단체가 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이민자 단속이 즉시 국외추방으로 속행되는 현실에 불안 초조한 이민생활을 근근이 이어가고있는 취약계층의 서류미비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두 단체가 늘 해오던 방식대로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휴스턴 한인회관에 모인 것이다.

지난 3월 27일 오후 4시부터 '누구나 기본권은 있다'라는 주제로 다문화 취약계층의 안위와 인권을 도모하고자 모인 단체는 우리훈또스와 키친테이블(kitchen Table).

현지 청년그룹의 비영리 단체로 태동해 십 수년간 텍사스 전역의 아시아계 및 이민자 커뮤니티에 힘을 실어주는 활동을 펼쳐왔다. 두 단체는 "트럼프 정부의 이민자에 대한 전방위적 공격을 이대로 방치할 수만은 없다"면서 80여명의 회원이 뭉쳤다.

신현자 우리훈또스 사무총장을 비롯한 서비스 코디네이터 우리훈또스 단체의 소속 위원 및 한인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자리한 테이블에는 키친테이블 인권 청년단체의 소속 회원 60여명이 합세해 '현 정부의 정치공세에 정당하게 맞서 싸울 것'을 공고히 하기 위한 단합과 다짐의 의지를 되새겼다.

왼쪽부터 키친테이블 소속의 회원과 이은정 휴스턴대학교 교수, 신현자 우리훈또스 사무총장, 이제인 자원봉사자.[임용위 재외기자]


저녁 나절을 넘긴 시각까지 세시간 이상 이어간 행사는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의미심장한 그림그리기 이벤트로 출렁거렸다.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 표정이 누구하나 우울한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즐거움 가득한 모습들이었고, 오랫동안 친숙하게 알고 지내온 동료들을 만난 것처럼 반갑게 화답을 이어가는 모습에 기자도 덩달아 신이 나는 취재현장이었다.

메인 이벤트로 진행된 그림그리기 테이블에서는 불법이민자 단속에 맞서 싸울 시위현장에서 이용할 백그라운드 보드를 제작하는 작업으로 '사랑'과 '평화'의 콘셉트를 소재로 한 그림을 그려나가는 회원들이 삼삼오오 10여개의 테이블에 나눠 앉아 정성껏 그림솜씨를 발휘해 나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모 추방공언에 따른 무방비 상태의 이민자 단속'라는 다소 무겁고 우울한 정책에 맞서는 준비모임을 "늘 그렇게 고뇌하며 낼 수만은 없다. 키친테이블이 힘을 발휘하려면 우리가 밝게 긍정적이어야 하고,그 마음이 취약계층의 다문화 소시민들에게도 전달돼 불안 초조감이 얼마간은 해소된 상태에서 이민생활을 영위해 갈 수 있지 않겠냐?"며 휴스턴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조지아 학생이 또렷한 음성을 들려준다.

회원들 각자가 정성껏 준비해온 음식물을 우리훈또스가 미리 마련해 진열한 한식요리 테이블에 첨가해 더욱 풍성해진 디너 타임이 무르익어 가면서, 두 단체의   소소하지만 집단적 힘을 키워나가고자 하는 응집력이 빛을 발했다.[임용위 재외기자]


조지아 양과 모임에 동참한 이은정 교수(휴스턴대학교 영문학과)는 "신현자 총장님이 이끌어나가는 우리훈또스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조직하고 옹호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은 헌법에 따라 일정한 기본권을 갖고 있다는 점을 주시해야 하며, 이에 이민세관단속국을 상대해야 할 경우 자신의 권리를 알고 행사하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전면에 나서서 활동하는 두 단체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와 오랜 친분을 과시해 온 신 사무총장도 그녀의 주장을 거들었다.

신 사무총장은 "이민국 요원이 갑자기 방문했을 때 문을 열어주지 말고 판사가 서명한 체포영장을 갖고 있는지 물어본 후 영장을 소지한 경우라 해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한 후 "학교나 교회 등 민감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체포될 위험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체포 또는 구금되고 있는지 물어본 후 '본인은 수정헌법 5조에 따라 묵비권을 행사한다'고 고지한 후 변호사와 면담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훈또스의 '나의 권리 알기'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한 이번 행사는 키친테이블과 합세하면서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미 시민권자와 한인들은 물론 전체 거주 시민들에게 분명하게 알리게 하기 위한 취지로 결성한 것'임이 강조됐다.[임용위 재외기자]


우리훈또스의 '나의 권리 알기'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한 이번 행사는 키친테이블과 합세하면서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미 시민권자와 한인들은 물론 전체 거주 시민들에게 분명하게 알리게 하기 위한 취지로 결성한 것'임을 신현자 사무총장은 거듭해서 강조왔다.

회원들 각자가 정성껏 준비해온 음식물을 우리훈또스가 미리 마련해 진열한 한식요리 테이블에 첨가해 더욱 풍성해진 디너 타임이 무르익어 가면서, 두 단체의   소소하지만 집단적 힘을 키워나가고자 하는 응집력이 빛을 발하는 모임이었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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