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관들이 대중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의료기관들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콘텐츠 역량을 높이는 사례를 발굴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려대학교의료원, 세종병원 등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정보 제공,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콘텐츠 플랫폼 구축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60만 명을 돌파했다.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춘 결과다.
고대병원 유튜브 채널은 팩트체크 콘텐츠, 최신 건강 이슈, 질환별 맞춤 영양 정보, 의료진 브이로그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잘못된 의학 정보를 바로잡고 실용적인 의학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검색 엔진 최적화(SEO) 전략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플랫폼 연계를 통해 콘텐츠 도달률을 극대화하며 환자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병원 내부의 감동적인 사연과 의료진의 일상을 담아낸 콘텐츠는 공감과 신뢰를 더욱 쌓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SG 활동과 글로벌 나눔 캠페인 콘텐츠도 함께 전개하며 병원 브랜드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윤을식 의료원장은 “고대병원 유튜브 채널이 단순한 정보 채널을 넘어 공익 목적을 실현하는 의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에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시대 의료 콘텐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신뢰 기반의 의학 정보 제공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 나눔의 가치를 기록으로 남긴 병원도 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은 최근 ‘세종병원 의료나눔 40년(1983~2023)’ 백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백서는 지난 40년간 세종병원이 펼쳐온 국내외 의료봉사의 역사를 집대성한 것으로 1만3000여 명의 국내 환자와 1700여 명의 해외 환자에게 제공된 무료 심장 수술과 의료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박진식 이사장은 “백서는 수십 년간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의료진의 헌신과 후원자들의 따뜻한 사랑을 기록한 것”이라며, “세종병원은 앞으로도 함께하는 사랑과 희망의 가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나눔과 연대의 기록을 통해 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해온 발자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부산대병원은 심부전 주간(Heart Failure Awareness Week)을 맞아 시민 대상 강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심부전이란 무엇인가요?’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국민 인식이 낮은 심부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식생활, 운동, 약물 복용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과 관리법을 안내했다.
강의에 참여한 순환기내과, 재활의학과, 약제부 의료진은 병원 유튜브 영상과 연계한 실습형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김민선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부전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올바른 정보와 꾸준한 실천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며 “이번 강좌가 인식 제고와 실천 동기를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