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결혼식 장면.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결혼·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1천 건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외국인 여자와의 국제 결혼은 1만 6천 건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외국인 남자와의 결혼은 5천 건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전체 혼인 건수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9.3%로 전년보다 0.8% 감소했으며,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의 혼인 비중은 7.0%,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의 혼인 비중은 2.3%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와 혼인한 외국인 아내의 국적을 살펴보면, 베트남이 32.1%(1만5,624명)로 3년 연속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중국(16.7%, 5,017명), 태국(13.7%, 2,143명), 일본(7.5%, 1,176명), 미국(4%, 628명), 필리핀(3.9%, 605명), 캄보디아(2.3%, 363명) 순이었다.
한국 여자와 혼인한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28.8%, 1,479명)이 가장 많았고, 중국(17.6%, 905명), 베트남(15.0%, 771명), 캐나다(5.9%, 303명), 호주(3.2%, 164명), 영국(3.2%, 162명) 순으로 집계되었다.
2010년 대비 태국 국적 여성과의 혼인은 4.3배나 증가했고, 외국인 남편이 베트남 국적인 경우 역시 동기 대비 2.7배나 늘어났다.
결혼율 만큼이나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이혼율 역시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집계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 간 이혼 건수는 총 4,218건으로 전년(4,175건)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가운데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이혼은 1,215건으로 전년 대비 8.3%나 늘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11년(24.4%)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다.
결혼을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이혼하고, 이후 베트남 국적 남성과 재혼하는 사례가 늘면서 ‘국적 취득을 위한 위장 결혼’아니냐는 논란도 점차 가중되고 있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