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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8-24 10: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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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관 중심의 헌혈 행사가 잇따라 펼쳐져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저출생으로 인해 위기를 맞은 분야가 있다. 바로 헌혈 시장이다.

18일 통계청 연령별 헌혈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0대 헌혈자는 50만3624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 10대 헌혈자 수(105만8704명)의 47.6%에 불과하다.

20대 헌혈자 역시 2013년 123만1995명에서 지난해 102만4621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저출생으로 인구구조가 변화한 데 영향을 받았다고 대한적십사자는 분석했다.

헌혈할 수 있는 사람은 줄어드는데 수혈이 필요한 고령층 환자가 증가하는 점은 사회 문제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

이에 의료기관 중심의 헌혈 행사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최근 '제16회 일산백병원, 사랑 나눔 헌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헌혈은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일산백병원 본관 1층 정문 옆 헌혈 차량에서 진행됐다.

일산백병원 교직원과 병원 내원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혈액은행과 대한적십자사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일산백병원은 헌혈 인구 감소로 환자에게 필요한 수혈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 나눔과 봉사의 뜻을 모아 혈액 부족을 해소하고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자 정기적으로 헌혈의 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성순 원장은 "적정 혈액 보유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헌혈이 필요하지만 헌혈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최근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We路(위로)캠페인 생명나눔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혈액수급이 어려운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200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춘천성심병원의 장기 캠페인이다.


춘천성심병원은 분기별 1회, 연간 총 4회 헌혈행사를 진행중이며 더욱이 이번 헌혈행사는 개원 40주년을 맞이해 1분기 헌혈 참여자에 한해 헌혈 기념품을 2개 지급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 헌혈에는 39명이 참여했으며 총 1만4160cc의 혈액이 모였다.

모인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지역 병원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일부는 혈액수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기증했다.

이재준 원장은 "의료 현장에선 혈액 수급량이 모자라 많은 의료기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작은 실천으로 큰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은 최근 이틀에 걸쳐 원내 노동조합과 함께 헌혈 행사를 진행, 총 138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건국대병원 노동조합은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한 혈액 수급 부족을 해결하고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 이래 매년 이어오고 있다.

유광하 원장은 "코로나 사태는 끝났지만 여전히 혈액 수급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환자들을 위해 헌혈 행사에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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