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솔루션의 임상 적용 사례가 늘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삼육서울병원 등이 AI 기반의 CT(컴퓨터단층촬영) 장비, 심정지 예측 AI 프로그램을 잇따라 도입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최근 AI 기반의 최신 CT 장비인 '소마톰 엑스사이트(SOMATOM X.Cite)'를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새로 도입된 CT는 독일 지멘스사 장비로 촬영 목적에 따라 검사 영역 자동 지정부터 영상 전송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환자 맞춤으로 최적화된 검사가 가능하다.
이 장비는 특히 최대 6배 낮은 방사선량으로도 뇌, 심장, 척추, 흉부,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 분야에서 0.3mm의 미세한 병변까지 잡아내고 조영제 사용량을 기존 검사 대비 최대 48%까지 낮춰 환자의 부작용과 비용 등 부담도 줄였다.
이승훈 원장은 "이번 첨단 CT 장비 도입으로 환자 대기시간을 줄이고 영상 검사 정확도를 높이는 등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지속적으로 첨단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경기 북부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은 최근 환자 안전을 위해 심정지 예측 AI 프로그램인 뷰노 '딥카스(DeepCARS)'를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AI 프로그램인 '딥카스(DeepCARS)'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채혈이나 약물 등 다른 의료행위 없이 전자의무기록(EMR)에서 혈압·맥박·호흡·체온 4가지 활력징후(Vital Sign) 및 나이, 측정 시간을 수집한다.
수집된 활력징후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하여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의료진에 제공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이다.
삼육서울병원은 환자 상태의 실시간 감시가 어려운 일반병동에서도 중증 환자를 미리 선별하여 전문 의료팀이 조기에 투입하여 심정지 발생을 예방하고 사망률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거승 원장은 "심정지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입원환자의 심정지 응급상황에 선제 대응하여 심정지 발생률을 감소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관리 및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최근 AI 기반 실시간 소화기 내시경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조달청의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제품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일산병원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며 이루어졌다.
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하고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웨이센(Waycen)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로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내 개인종합검진 및 국가검진 내시경 검사실 모두에서 위 ‧ 대장 내시경 검사 영상분석과 질환의 조기진단에 활용된다.
병원측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빅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위 대장 내 이상 병변의 유무를 감지해 의료진의 진단을 도와주며 위장관질환의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검진체계 구축으로 수검자들의 만족도를 높임은 물론 수준 높은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통해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