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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5 ‘강진’ 콜롬비아에 한인 약 800명...韓정부, 현지에 100만달러 긴급 지원 - - 규모 7.4 강진 사망자 224명…칼리·페레이라 등 서부지역 피해 집중 - - 현지 한인사회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일부 교민 주택 재산피해 韓정부, 국제기구 통해 인도적 지원… - -피해지역 신속한 복구 지원 분쟁·자연재해 등으로 이미 690만명 인도적 지원 필요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23 09:40:34
  • 수정 2026-08-23 09: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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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 지진 현장.[로이터=연합뉴스]


남미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224명으로 늘어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가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지 한인사회에서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12일 콜롬비아 당국과 외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1일 오전 기준 이번 지진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22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는 진앙과 가까운 콜롬비아 서부지역에 집중됐다. 칼리와 페레이라, 키브도, 마니살레스, 아르메니아 등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와 기반시설이 파손됐다.

인구 약 220만명의 콜롬비아 제3 도시 칼리에서는 최소 95명이 숨졌다. 한 병원에서는 소아과 진료실을 포함한 여러 층이 무너지면서 일부 환자가 갇혔으며, 환자 약 600명은 잔해가 쌓인 거리에서 임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앙에서 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페레이라에서는 72명이 숨졌고, 진앙과 가까운 초코주에서도 최소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어 인명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지진은 현지시간 10일 오전 7시34분께 태평양 연안 초코주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잠정 분석에 따른 규모는 7.4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진 발생 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약탈 신고가 잇따르면서 칼리에는 보안 병력도 증원됐다.

현지 한인사회의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외교부와 주콜롬비아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에는 약 80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수도 보고타 일대에 거주한다. 보고타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지만 진앙에서 약 230㎞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붕괴 피해는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재산 피해는 일부 확인됐다. 외교부는 한 교민 가정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약간 기울고 집 내부에 금이 가는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현지 공관은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콜롬비아의 피해 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

외교부는 12일 이번 강진으로 발생한 인명·재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조기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기구를 통해 1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이번 강진 이전에도 분쟁과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난민·이주민 유입 등으로 인도적 지원 수요가 큰 상황이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2026년 세계 인도주의 개요’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는 전체 인구의 18% 수준인 690만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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