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에서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나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며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지난 1년을 “민주주의 위기, 통상 안보 위기, 중동 전쟁이 불러온 민생 위기”를 헤쳐온 시간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우리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우리가 먼저 길을 만들어 낸다면 대한민국의 도전은 세계의 새로운 표준과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밝힌 K-이니셔티브는 대한민국의 경험과 역량, 가치와 매력, 위기 극복 에너지를 바탕으로 세계가 필요로 하는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국가전략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을 산업과 일상에 전면화한 첫 번째 나라 ▲자주국방을 계획하는 나라들이 찾는 첫 번째 파트너 ▲비산유국 중 가장 모범적인 에너지 전환 국가 ▲세계에서 전 국토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나라를 목표로 제시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국민 모두의 평화와 자부심을 지키는 글로벌 외교 안보 강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이 “열강에 둘러싸여 흔들리는 동방의 작은 나라도, 국제질서의 변화를 수동적으로 따르는 후발 약자도 아님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핵잠수함 도입, 조기 전작권 회복 추진 등을 외교안보 성과로 언급하며 “구체적 결실로 맺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평화가 곧 성장이고 평화가 곧 민생”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공존과 공동번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국가의 책무는 없다”며 "금융, 복지, 노동, 의료, 치안, 재해 대응을 포함한 국정 전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유일한 기준은 오로지 국민의 삶”이라며 “민생 앞에 부처 막이란 존재하지 않는 정부, 치열하게 토론하되 신속하게 집행하는 정부, 국민 삶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는 정부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