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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3 ‘6·3 지선’ 서울은 오세훈, 인천은 박찬대…동포청 소재 인천 '새 선택' - - 서울시장 오세훈 재선 성공…0.6%포인트 차 초박빙 승부 - - 인천시장 박찬대 당선…재외동포청 소재지 인천, 민주당 품으로 - - 민주당 12곳·국민의힘 4곳 승리…지방권력 지형 대폭 재편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6-14 1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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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왼쪽)과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지방권력 확대'와 국민의힘의 '서울 수성'이라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민주당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12곳을 확보하며 지방권력 교체에 성공했지만,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승리하며 수도권이 엇갈린 선택을 내렸다.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당선됐다.

인천은 재외동포청이 자리한 국내 최대 재외동포 정책 거점 도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기반으로 글로벌 교류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재외동포 정책과 국제도시 전략이 맞물리는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인천시는 향후 재외동포청과의 협력 사업,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 활용,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시장, 오세훈 5선 성공…막판 대역전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4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개표율 98.16% 상황에서 오 후보는 49.00%를 기록하며 48.28%를 얻은 정 후보를 0.72%포인트 차로 앞섰다. 개혁신당 김정철 후보는 0.82%, 여성의당 유지혜 후보는 0.84%, 정의당 권영국 후보는 1.04%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개표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오 후보는 개표 후반 역전에 성공하며 서울시장 5선 고지에 올랐다.

오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이번 선거는 시민의 승리이자 상식의 승리"라며 "서울 시민들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다시 세워줬다"고 밝혔다.

인천시장 박찬대 당선…재외동포청 소재지 주목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승리했다.

최종 개표 결과 박 후보는 80만9426표(52.84%)를 얻어 70만5622표(46.06%)를 획득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6.78%포인트 차로 제쳤다.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는 1.09%를 기록했다.

인천은 국내 최대 재외동포 거점 도시이자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도시라는 점에서 동포사회와의 연계 정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전략, 해외동포 네트워크 활용 정책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은 ‘서울-국민의힘, 경기·인천-민주당’

수도권 3개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는 뚜렷한 분할 구도로 나타났다.

서울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고, 경기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 인천은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정치권에서는 수도권 유권자들이 중앙정부에 대한 견제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메시지를 동시에 보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 12곳 확보…부산도 탈환

전국적으로는 민주당이 12개 광역단체장을 확보하며 2022년 지방선거 패배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

민주당은 부산에서 전재수 후보가 승리한 것을 비롯해 강원 우상호, 충남 박수현, 충북 신용한, 제주 위성곤, 울산 김상욱, 대전 허태정, 세종 조상호 후보 등의 당선을 확정했다. 전북에서는 이원택 후보가 승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을 비롯해 대구, 경북, 경남 등 4곳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대구에서는 추경호 후보, 경북에서는 이철우 후보, 경남에서는 박완수 후보가 승리했다.

기초단체장도 민주당 우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최종 집계 기준 전국 227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민주당은 119곳, 국민의힘은 95곳, 무소속은 11곳, 조국혁신당은 2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서는 민주당이 종로·성동·마포·영등포·동작 등 17곳을 확보했고, 국민의힘은 중구·용산·강남·서초·송파 등 8곳에서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주당은 지방권력 확대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서울시장 탈환에는 실패했고, 국민의힘은 서울을 지켜냈지만 전국 단위에서는 열세를 면치 못하면서 여야 모두에게 과제를 남긴 선거로 평가된다.

전국 개표율 99.72%, 4일 10시5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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