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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5 ‘2026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개막...12개국 95명 참가 - - 재외동포청, 22일까지 서울·파주서 대회 개최...입양인 네트워크 강화 - - 이대통령 “잃어버린 이름 되찾도록 대한민국이 끝까지 함께하겠다” 서면 축사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5-23 08: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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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청장이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2026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개막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김종헌 기자]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마련한 ‘2026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가 1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호텔 월드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대회에는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입양동포 95명이 참가했다. 입양동포 단체 리더와 모국 첫 방문자, 강연·상담·교육 분야 전문가 등이다.

이 대회는 입양동포들이 모국과 다시 연결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세계 각국 입양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을 잇는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에 서면으로 축사를 보내 "입양동포의 여정은 개인의 서사를 넘어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책임져야 할 역사"라며 "대한민국은 더 이상 입양동포의 이야기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경협 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해외입양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올해 출범한 제3기 진실화해위원회를 통해 과거 해외입양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이 다시는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국가의 책임 있는 약속"이라며 "입양동포가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고 자신의 뿌리를 다시 마주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협 청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서면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재외동포청]


김경협 청장은 대독에 앞서 “입양동포 여러분이 걸어오신 길은 저마다 다르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누게 될 경험과 생각은 입양동포 사회와 대한민국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입양동포 사회가 품은 경험과 네트워크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다시 한국을 찾았을 때,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에 참가한 입양인들 단체 사진.[김종헌 기자]


참가자들은 개막식에 앞서 관계기관 정보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아동권리보장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해외입양인연대 등이 참여해 친생가족찾기, 입양기록 확인, 해외입양 관련 진실규명 절차 등 입양동포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상세히 안내했다.

입양인들은 대회 기간에 참가자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리더 포럼과 정책대화, 역사·문화 체험, 심리정서 지원 세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2026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에 참가한 입양인들.[재외동포청]


리더 포럼에서는 각국 단체 운영 경험과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입양동포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정책대화에서는 한국 내 입양동포 커뮤니티 공간 조성, 단체 지원 확대, 입양동포 자녀의 한인 정체성 교육 등 다양한 정책 과제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 참가자들이 뜻을 모은 공동 정책 건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모국을 처음 찾는 입양인들은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 입양동포 커뮤니티 이해 세미나, 참가자 교류 활동 등을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다른 입양동포들과 공감과 유대의 기간을 갖는다.

심리정서 지원 세션에서는 해외 입양 경험에서 겪을 수 있는 정체성 혼란과 정서적 어려움을 함게 나누고 서로를 지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입양인을 기리는 상징 공간인 경기도 파주시의 엄마품동산을 방문해 해외 입양의 역사와 입양동포들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고, 모국과의 유대 의미를 되새긴다.

이어 DMZ와 도라전망대 등 접경지역을 찾아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마주하고, 평화와 화해의 가치를 찾아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대회에서 나오는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 제안을 앞으로 입양동포 지원 정책과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루이스 린드버그 해외입양인연대 GOA'L의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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