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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4 중기부, 4개 지방도시 손잡고 ‘글로벌 100위권 창업도시’ 키운다 - - 대구·광주·대전·울산, 과기원 중심 딥테크 창업생태계 구축 - - 지역별 산업강점 살린 맞춤형 전략…2030년까지 창업도시 5곳 목표 - - 로봇·우주·방산·에너지·미래모빌리티 중심 창업 허브 육성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5-23 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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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DGIST 컨벤션홀에서 열린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전략 발표회에서 중기부·4대 지방정부 간 업무협약(MOU)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득원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문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서남교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구·광주·대전·울산 등 4개 지방도시와 손잡고 지역 특화형 딥테크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각 도시가 보유한 산업 기반과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우주·방산·에너지·미래모빌리티 등 전략산업 중심의 창업도시를 육성하고, 2030년까지 세계 창업생태계 순위 100위권 내 창업도시 5곳 이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지난 21일 대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지방정부, 4대 과학기술원, 지역 창업지원기관과 함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전략 발표회’를 열고 지역별 창업도시 육성 전략을 공개했다. 프로젝트는 정부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패키지에 지역별 산업 강점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지역 주도형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지역별 선택과 집중’이다. 단일 모델이 아닌 도시별 산업 경쟁력을 반영한 맞춤형 창업 전략을 통해 수도권 집중형 창업 구조를 분산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특히 KAIST·DGIST·GIST·UNIST 등 4대 과기원을 중심축으로 대학·연구소·기업·투자기관을 연결하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기술인재 양성부터 창업·사업화·정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구, ‘AI·로봇 스타트업’ 기반 첨단제조 혁신

대구시는 DGIST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모빌리티, 의료·바이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분야를 중심으로 한 딥테크 테스트베드(실증기반) 구축에 나선다. 목표는 ‘AI·로봇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첨단제조 AX(인공지능 전환) 선도 도시’다. 제조업 기반이 강한 지역 특성을 살려 AI 융합형 제조혁신 창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대전, 우주·방산 앞세운 ‘딥테크 유니콘’ 육성

대전시는 KAIST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 역량을 토대로 우주·방산, AI·로봇, 바이오 3대 분야 중심의 딥테크 창업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단순 창업 지원을 넘어 혁신기술 기반 유니콘 스타트업을 키우는 과학기술 혁신도시 조성 전략도 제시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구기관 집적지라는 강점을 창업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광주, AI·반도체·에너지 결합한 실증도시 모델

광주시는 GIST 중심의 연구인력을 기반으로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AI·반도체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특히 인근 나주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한국전력 등 에너지 인프라와 연계한 광역형 창업생태계 조성 전략을 내세웠다. 기술개발뿐 아니라 실증이 가능한 ‘첨단기술 실증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울산, 제조AI·미래모빌리티 실증 특화

울산시는 UNIST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지역 주력산업 기반을 활용해 제조 AI와 미래모빌리티 중심의 글로벌 실증형 창업도시를 조성한다. 스타트업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방형 실증 특화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기업 산업단지를 창업 실험장으로 활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중기부는 이날 4개 지방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과기원 중심 기술인재 발굴·육성, 우수 창업기업의 지역 유입, 기술개발·사업화·투자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역에서도 기술창업이 활발히 일어나고,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다시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업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이 스스로 성장동력을 만드는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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